. 근데 나는 이런 일본인들이나 재일동포들이 사실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달콤했던 기억을 떠올릴 뿐 20년 동안 한국이 어떤 나라가 됐는지 학습하지 못한, 속칭 존문가들. . 어제 잠깐 언급한 미쓰하시 다카아키만 하더라도 2007년에 한국경제 망할 거란 예측을 해놓고 수십만부를 팔아 제꼈다. 그런데 아직도 안 망하고 있다. 그런데 미쓰하시는 이 부분에 대해 자신의 예측이 틀렸다고 사과하기는커녕 이 책 출간을 통해 얻은 유명세로 통계 데이터 분석 기반 경제평론가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나는 일본의 미래는 없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일본이 망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국가빚이 1천조엔이라고 맨날 재무성 관료들은 협박하고 언론은 거기 넘어가지만 그 빚의 45프로는 일본은행이, 45프로는 일본의 금융 보험기관이 채권자이다. 일본은행은 언제든지 45프로의 채권을 상쇄시킬 수 있다. 나머지 45프로도 일본내의, 즉 대부분 일본 국민들이 저금/예금한 돈을 일본정부가 빌린 것이다.(정부가 국채 발행-> 시중은행 매입) 즉 채권자는 일본국민이다. 그러면 사실상 이 빚은 국가의 빚이라고 보기 어렵다. 아무리 악의로 해석하더라도 정부의 빚이다. . 국외간 채무/채권 상황을 보면 일본 전체로 봤을 때 외국에 갚아야할 돈이 300조엔 정도 있긴 하지만 자산(부동산, 채권, 주식 등)은 그보다 훨씬 많은 1천조엔 정도 있다. 즉 이 부분에서도 순자산은 플러스다. 단순히 국가의 경제적 체력만 보더라도 이러한 것들 때문에 일본은 망하지는 않는다. . 그런데 한국의 경제를 예견하는 일본사람들은 한국 경제가 항상 위험하다고 말한다. 97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그렇게 말해오고 있다. 왜 그런가 했더니만 한국이 망해야 지네가 돈을 벌 수 있거든. 어리석게도 그걸 지난 주에 깨달았다. . 의도를 알아차리고 이 글을 쓰다보니 그가 사람으로 안 보인다. 절연하기로 결심했다.[페북 박철현] |
kilian
"왜 그런가 했더니만 한국이 망해야 지네가 돈을 벌 수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