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은 좀 아니네요. 그냥 의미없는 비아냥.
직업이 영화감독인데 계속 영화를 만드는게 정상이지. 놀고 먹는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그야말로 비아냥을 위한 비아냥이네요.
홍상수영화는 주인공(혹은 남자배우) 방구석여포로 변해가는 상황을 유머있게 잘표현합니다. 타영화와 뚜렷이차별되요.정의를위하는자, 종교적신념자, 권위자들의 이익앞에서 보이는 찌질스러운행동이 유머포인트죠
영화를 무슨 관점으로 볼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런 관점에서 감독이 내 편인가 아닌가가 주요한 평가 지표가 됩니다. 근데 확실한 건 홍상수가 내 편은 아닙니다. 재수없다할까. 진짜는 만지질 않고 빤한 것만 빤찌질하게 다루고 있죠. 그게 문제에요. 진짜는 언제나 계급입니다. 계급 안 다루면 시대 영화가 아니죠. 시대영화를 표방하면서 계급을 다루지 않으면 영화가 아니고요. 외국인 눈에야 한국 사람들이 저런가보다 하고 팔리는데, 한국인 입장에서는 그게 더 짜증나는 겁니다. 홍상수가 한국을 대표한다고? 상수야 너는 그게 고민이니? 젊은 배우랑 시시덕 거릴 정도로 그렇게 한가하니? 시박 분노짜증으로 떡칠 된 내 삶 앞에서 그건 헛지랄일 뿐이야. 세상을 뒤집지 않으면 뭘 해도 잠이 안 온다고. 색계가 겉은 그럴듯한게 예술적인 영화로 보이는데, 그걸 중국 대표작이라고 하면 중국인이 화내겠죠? 서양인에게 적선을 받아보면 이게 어떤 느낌인지 이해하실듯. 아유 그래. 동양인 너네들도 우리가 만든 상 좀 받아봐야지. 우쭈쭈. 근데 말이다. 너네는 딱 거기까지야. 니콜라스 케이지가 한국계 여성이랑 사귄다는 말에 자부심을 느끼는 한국인들 볼 때 혐오스럽지 않았어요? 귀여운 일본인이 서양인 입맛에는 딱 맞지. 걔네들이 자기 분수는 안다니깐?
홍상수가 주목받은 것은
형식을 파괴하는 구조주의 관점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구조론과 통하는 부분이 있었다는 말씀
프랑스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
그때가 옳았고 지금은 틀린게
그때는 패기가 있었고 지금은 마누라 자랑.
마누라한테 레드카펫을 밟게 해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찍는거.
사랑이 죄냐? 60년대 언어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나 강원도의 힘은 실험영화.
이제는 실험을 끝내고 사회를 향해 용감한 발언을 할때
홍상수는 아직도 대학생 졸업영화를 찍고 있어.
자기소개, 인생극장, 마이너리그, 신파, 이런건 졸업할 때가 되었고
부잣집 도련님 포지션 버리고 인류의 스승 포지션에서 최고의 경지, 천하관을 보여줄 때
세상을 떠르르 하는 큰 울림을 토하지 못하면 닥쳐
뭐라도 해야하니까 그냥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듯.
인생의 큰 결단을 내릴 인간은 못되는 거
노무현대통령이 나올때 기득권들이 저항했던게, 노무현 지지자들중 일부가, 이명박 (사기), 박근혜 (사이비)로 이어지는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정민이 아버지 사건으로 봤을때도, 검증되지 않은 군중은 이상한 쪽으로 운집하는걸 보게 되죠. 실은 무언가의 아젠다가 필요했을뿐...에너지 분출이라는.
하지만, 세상은 변하는 법.
입자에 해당하는 반도체는 한동안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한국에 머물테고,
민주당이 삽질 (부동산 남녀정책)을 좀 하지만, 재벌만 견제해준다면,
곧 한국 20대에게도, 풍부한 달러를 통한 좋은 직장으로 되돌릴수 있음.
좋은 삶이 어떤 것이라는건 문화가 가르쳐야하는데, 선진국이라면 어쩔수 없는 통과의례.
유럽과 미국에서는 유기농마트와 신생스포츠가 그런 일을하고, 우린 잘 모르지만, 일본은 언제나 동양의 백인으로 참가하고. 하지만, 유럽은 이민족문제를 해결못하고 있고, 미국은, 경제하층들의 지식불신과 세계화로 인한 중저층 붕괴로 사회분열.
홍상수 영화는 "생활의 발견" "오! 수정" "강원도의 힘" 이거 세 편으로 완성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홍상수가 계속 영화를 만드는 이유(그걸 영화라고 할 수 있다면...)
첫째: 심심해서... 둘째: 잊혀지는 게 두려워서... 셋째: 뭐라도 해야 해서...(그게 그건가...)
돈 벌어야 해서...는 아닌 게 홍상수 영화 찍어서 돈 못 법니다....(동렬님 말씀대로 집이 원래 부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