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고 그런 거지.
문제는 설민석 강의에 오류가 있다는게 아냐.
세상에 오류 없는 사람이 있간?
문제는 통제되지 않는 권력의 한 없는 가벼움과 위태로움.
권력은 폭주하게 되어 있고
그 폭주를 막아주는 브레이크는 철학이고
철학이 없으면 외력에 휘둘리고 결국 나쁜 사람들에 이용당한다는 것.
철학이 없으면 외부로 뻗어나는 돌기가 없고 상호작용이 없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게 되는 것.
혼자 북 치고 장구치면 살짝 건드려도 크게 흔들리는 법.
그것을 붙잡아줄 외부의 촉수를 만드는 것이 철학.
철학은 방향이 있고 방향이 있으면 일관성이 있고
일관성이 있으면 미래가 있고 미래가 있으면 참여하는 세력이 붙고
세력이 붙으면 외부의 간섭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작은 욕망에 쉽게 현혹되지 않고 미리 만들어놓은 설계도대로 가는 것.
철학이란 한 마디로 주체와 타자
주체의 역량을 강화시켜 가는 것이 철학.
타자라면 팔짱 끼고 구경하는 거지.
그렇게 되면 원맨쇼와 함께 추락이 시작되는 거지.
주체라면 참여하는 사람이 붙고 상호작용이 활발해서 궤도에서 벗어날 수 없어.
지켜보는 눈이 많아서 사고를 치는게 불가능이지.
노무현이 당선되었을 때 다들 감시를 외쳤지.
남의 일이고 팔짱 끼고 구경하면 되는 거지.
자 우리 할 일은 끝났고 노무현 원맨쇼를 지켜보세.
자 우리 할 일은 없고 설민석 원맨쇼 이근 원맨쇼를 지켜보세.
저 인간이 어떻게 망하는지 구경하세.
원숭이가 재주를 피우다가 나무에서 굴러떨어지는 꼴을 구경하세.
문재인은 오래 버티네.
저 인간이 어디서 로데오를 연습하고 왔나?
철학이 있으면 방향을 제시하고 다 함께 참여하게 되는 거지.
노무현과 함께 문재인과 함께 어깨동무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거지.
설민석이 철학이 있으면 함께 할 동료가 끼어들 지점을 생각해서
청중이 듣기 좋아하는 개소리를 못하지.
철학이 있어야 하며 그 철학은 열린사상이라야 해.
문을 닫아걸고 자기들끼리 노는 살롱진보는 철학이 아냐.
그들은 달팽이처럼 안으로 똘똘 말려버려.
왜냐하면 사람을 비교하기 때문이지.
철학은 사람을 탓하는게 아냐.
함께 걸어갈 외부의 방향을 가리키는 거지.
길이 좋아서 가는 거지
사람이 착해서 청렴해서 깨끗해서 위대해서 가는게 아냐.
늘공을 압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