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0]systema
read 1899 vote 0 2016.07.17 (21:20:36)

동렬 선생님 글을 읽다보면 가끔 짜증이 나고 답답할 때가 있었소. 그 어색한 포지션이 너와 나의 경계에도 있고, 나와 나의 경계에도 있소. 진짜 이야기는 트라우마에 관한 것이요. 그 관계의 접점에서 소외받고 분노한 경험이 있소. 지구 밖으로 한 걸음 나가버리면 되는데, 집 밖을 나가지 못하는 아이처럼 맴돌아 버린다면, 낚여있는 것이오. 사랑에 낚이고, 부에 낚이고, 명예에 낚이고. 동렬 선생님 글은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타격하오. 이 글도 바로 올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필요했소.

 

구조론을 세상을 해석하는 툴로써 여긴다면 이미 틀려먹었소. 구조는 일의관점으로 보고 일의 관점에서 세상과 나는 분리될 수 없소. 세상과 나를 분리된 독립적 존재로 여긴다면 이미 대칭으로 사유하는 것이오. 다만 세상의 일에서 나의 야망도 함께 할 수 있으니 그것은 신나는 일이오구조론을 응용해서 하는 일에 도움이 될까 했는데 이거 뭔 전부를 요구하오. 관점을 요구하고 관계를 요구하오. 모든 것을 바꿔버리길 요구하니, 내 인생 전체를 걸어야하오. 여기까지 깨달앗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3]EmINeM**

2016.07.21 (20:45:23)

네이버 메일 좀 확인 부탁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72 구조론 목요모임 (기존과 같은 건물 8층) image 오리 2019-12-05 1921
471 구조론 광주모임 2 탈춤 2014-05-16 1921
470 동렬님 글 읽다가 이런 생각 1 아란도 2019-01-23 1920
469 파전 뒤집기. 아제 2017-12-25 1920
468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6-08-20 1920
467 따돌림 당하던 애가 따돌림을 면한 증거는? 이상우 2019-10-14 1919
466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10-29 1919
465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6-11 1919
464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5-04-24 1919
463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5-12-25 1918
462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9-24 1918
461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부암동) image ahmoo 2017-09-07 1917
460 구조론 목요향연_서울 image ahmoo 2016-05-19 1917
459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8-27 1917
458 문의 3 거침없이 2015-07-14 1917
457 구조론 역삼 토론회 image 2 ahmoo 2014-09-11 1917
456 존 제이콥 에스더 (모피상인) 눈마 2019-04-30 1916
455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9-17 1916
454 last night in NY 눈내리는 마을 2014-09-20 1916
453 더하기에 숨겨진 빼기 1 첫눈 2019-10-02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