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read 6586 vote 0 2006.03.11 (13:35:03)

뜰 앞의 잣나무를 보고도 달마가 서쪽에서 온 까닭을 알 수 있듯이.
동렬님의 글을 읽고도 진리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하찮은 부분이라도 완전한 전체와 연결되어 있음을 아는 것으로도 더이상 섭섭하지 않습니다. ^^

님의 글을 읽으면 제 자신이 전체와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게 됩니다. 보석의 가치를 모르던 사람이 어느날 그 가치에 눈을 뜨듯이.

사실 님이 쓰신 정치관련 글들을 읽고는 님이 거칠고 무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나 거칠고 무례하다고 느껴질만큼 순수한 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정말 좋은 글들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 역시 어려서부터 제 자신의 불완전함이 싫어서 늘 완전함을 추구했습니다. 아직도 그 길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늘 어느 시점에선가 나는 진리를 발견했다말하고 멈추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님이 오른 봉우리에서 바라본 풍경은 어떠하던가요? 저 역시 언젠가 정상에 오를 날이 있겠지요. 그리고 정상에서 본 것을 사람들과 나눌 기회가 있겠지요. 오르고 오르다가 좌절할 때 님의 글이나 부처님의 말씀, 예수님의 말씀, 옛 성현들을 생각하며 계속 오르렵니다.

남은 생, 부디 건강하셔서 자신이 봉우리에서 본 것을 순례자들에게도 들려주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352 토요 독서모임 장소 변경 사전 공지 2 챠우 2016-10-28 1877
351 구조론 목요모임(장안동, 필수인력) image 오리 2020-03-12 1875
350 금본위제가 아닌 부동산 본위제 유가 증권 혁명 제안. 3 노매드 2018-09-17 1875
349 12월 31일 3 락에이지 2017-12-31 1874
348 구조론 광주모임 탈춤 2015-08-08 1874
347 인간은 무엇을 학습하는가? feat. 인공지능 image 챠우 2019-12-24 1873
346 생명,진화,지능,문명에 대한 수학적 물리학적 해석... kilian 2019-03-09 1873
345 박원순이 컨트롤 되어야 집값이 잡힌다. 스마일 2018-09-13 1873
344 이성적 판단은 비용이 많이 든다. 1 연역 2019-04-24 1872
343 구조론 목요 모임(6시로 앞당깁니다) image 1 오리 2019-09-12 1871
342 안희정이 민주당 대표로? 2 스마일 2017-12-30 1870
341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4-09-12 1870
340 원인의 언어와 결과의 언어 1 챠우 2019-01-11 1868
339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ahmoo 2018-10-18 1868
338 새로운 인간. 아제 2017-11-13 1868
337 용어의 선택..."동원" kilian 2020-04-16 1867
336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image ahmoo 2016-12-15 1867
335 물리적 제압(신체적 접촉) 과 호르몬... 2 kilian 2019-02-28 1866
334 구조론 목요 모임 image 1 ahmoo 2018-01-18 1866
333 구조론 목요모임(장안동 1층) image 오리 2020-02-06 1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