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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6]노매드
read 6700 vote 0 2010.07.07 (00:46:22)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0년 7월 5(월) 오후 6시
■ 진 행 : 정관용
■ 출 연 : 연극배우 최종원


▷최종원> 네. 잘 됐으니까 전혀 신경 안 쓰고 뭐 장관이 다녀가는가보다 했어요. 또 우리나라에서 문화예술촌에다가 111억 국고를 집어넣은 거는 없었으니까 유인촌 장관도 놀랐겠죠.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정관용> 어디였습니까? 위치가?

▷최종원> 정선군 고한읍에요. 삼척탄좌라는 게 있는데 그게 폐광됐죠. 그래서 정선군하고 다 얘기했고 강원도하고 다 했고 지역주민들하고 설명 다 했고 다 OK했는데 장관이 직접 내려와서 봤을 때는 정말 좋다. 잘 되길 바랍니다. 그랬는데 그 다음에 차관 내려 보내고 국장 내려 보내고 정선 군수 오라고 해서 보고해라. 왜 하려고 하느냐. 그래서 우리 지역의 연극인이 하려고 그런다. 그러니까 아니, 그 사람은 대학로에 수백 개 극장 있는데 그거 세우지. 산골까지 와서 하려고 그래요? 이러고는 예술촌은 수익성이 없다. 그러니까 테마파크 시켜라. 거기다가 와인바 집어넣고 사우나, 찜질방 집어넣어라. 이렇게 해서 갑자기 설계변경 들어갔죠.

한번 생각해 봅시다. 물론 저야 최종원씨 입장을 지지합니다만, 111억이라는 돈이 애들 장난이 아닌 것만큼은 분명하죠. 일본도 그렇지만 지자체가 사업 벌여서 성공하지 못한 적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물론 테마파크, 사우나, 찜질방 한다고 돈벌이 된다는 보장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하여간, 최종원씨의 출마만으로도 이명박, 유인촌의 문화 천대, 경박, 무식성을 드러 내는 데 성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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