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의 크기를 생각한다면
36개는 절망적으로 적은 숫자입니다.
1백억개는 되어야 교류할 희망이 있는 거지요.
그 36개가 마야문명 수준에서 더 진보하지 못하고
고착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는 거지요.
우리은하에 4천억개의 항성이 있지만 대부분은
가운데 몰려 있고 그곳은 생명이 살 수 없으므로
적당한 거리에 항성은 많아야 400억개가 될 것인데
가까운 알파 센타우리까지 4광년이 걸리므로
그 열배인 40광년 안에 외계인이 있어야 전파로 교류해서
왕복 80년이면 운이 좋다 치고 죽기 전에 신호를 받아볼 수 있는데
뭐라도 프로젝트를 뛰려면 100광년 안에 있어야.
두께를 무시하고 면적만 계산하면 1만광년에 0.36개.
가로세로 2만 광년에 1개 정도 있다는 말씀.
상대측에서 갑자기 하수의 바둑을 두는 경우를 종종 있는데, 뭔가 변고가 생긴 걸 알아채지요.
고수의 바둑은 맥락이 있어서 그 맥락을 벗어나는 경우는
상대가 바뀌었거나, 상대자가 다급한 상황에 몰려 있거나 둘중 하나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