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90 vote 0 2024.05.20 (12:18:23)

    태초에 자궁이 있었다. 자궁은 공집합이다. 자궁은 하나다. 하나는 일이다. 공집합에서 1이 나왔다. 공집합에 1을 더하면 2다. 공집합에 2를 더하면 3이다. 세상은 비로소 이루어졌다. 원자론은 틀렸다. 집합론과 맞지 않는다. 원자론은 태초에 1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태초에 장의 갖추어짐이 있었다. 완전성이 있었다. 복제의 자궁이 있었다. 세상을 원본과 복제본의 관계, 자궁과 아기의 관계, 집합과 원소의 관계로 이해해야 한다. 집합이 먼저다.


    최초에 인식의 주체가 있었다. 주체가 객체를 봤다. 주체는 인간 자신이다. 의심할 수 없다. 최초에 생각하는 자신이 있었고 무언가를 봤다. 지식이 시작되었다. 헷갈리면 안 된다. 객체를 보기 전에 만남이 있었다. 태초에 맞섬이 있었다. 마주침이 있었다. 관계가 있었다. 의사결정구조가 있었다. 내가 본 무언가는 객체다. 객체는 1이다. 주체와 객체의 만남은 공집합이다. 공집합이 1보다 차원이 높다. 자궁은 아기보다 차원이 높다. 매개가 먼저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7505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7456
6855 시계의 구조 image 김동렬 2009-02-02 24891
6854 노무현과 광종황제의 기이한 만남 image 김동렬 2002-11-30 24550
6853 태극과 물레방아 image 1 김동렬 2011-09-01 24467
6852 자연의 소실점은 다섯개다. image 2 김동렬 2011-07-31 24384
6851 문제 - 어느 가구가 나은가? image 49 김동렬 2013-01-04 24164
6850 편집마감 image 김동렬 2010-11-16 24084
6849 let it be 김동렬 2011-04-05 24009
6848 음악의 깨달음 image 5 김동렬 2012-10-31 23868
6847 두려움의 극복 7 김동렬 2010-10-28 23705
6846 남한강 황포돛배 image 김동렬 2003-07-02 23634
6845 구조론의 질 개념 image 5 김동렬 2013-09-23 23487
6844 명시감상 김동렬 2002-09-08 23011
6843 사과문>사과+문>사과와 문 image 김동렬 2003-05-09 22939
6842 물레방아의 구조 image 3 김동렬 2011-05-30 22563
6841 화성인 바이러스 철없는 아내편 image 6 김동렬 2011-02-08 22462
6840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image 2 김동렬 2013-01-19 22375
6839 신간 ‘공자 대 노자’를 내면서 image 7 김동렬 2016-07-28 22202
6838 구조론 도해 image 김동렬 2010-06-22 22181
6837 과학자의 헛소리 예 2 김동렬 2011-05-17 22087
6836 손자병법 대 손빈병법 image 3 김동렬 2011-02-11 2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