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소리는 인터넷 나올 때부터 나오던 소리였으나
언제나 잘 안 되던 것이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니 해서 프로그래머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일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것도 단순반복 인형 눈깔 작업에나 적용이 가능할뿐,
중요한 프로젝트를 회사 밖에서 논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
인간은 옆에서 째려보고 침튀기고 해야 정신이 들며,
누구 말마따나 남의 방귀를 먹으려고 회사에 나가는 건데,
그걸 막으면 일을 할 이유 자체가 없어집니다.
당신은 아직 젊어서 회사의 잔소리가 듣기 싫지만
잔소리 하는 장년층은 회사를 좋아합니다.
코로나로 재택근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제 고향의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어차피 터지면 다 죽는 건데,
죽을게 두려워 근처에서 살 수 없다는 말은 성립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원자력이 괜찮다는 말은 전혀 아닙니다.
절망을 가정하고 살 수는 없다는 거죠.
뭐 되더라도 성공할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달려들어야 합니다.
코로나가 영원할 리가 없습니다.
코로나가 좀 길어지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할 거라고 가정하고 재택근무에 올인하면
진짜로 망한다는 거죠.
체르노빌 터져도 주변의 키예프 사람들은 잘먹고 잘만 삽니다.
얼마 죽지도 않았고.
zoom이니 해서 화상원격근무 주식이 올라간다는데,
계속 잘 될 리가 없잖아요?
써보면 1초만에 이상함을 알 수 있는 것인데,
코로나 위기라서 할 수 없이 잠깐 쓰는 거지,
그걸 계속 쓰려고 하면 황당한 겁니다.
전화로 길을 가르쳐줘보면 알잖아요.
같이 서서 말하면 5초,
전화로 말하면 5분을 말해도 실패.
언론을 이용한 여론몰이를 이용한 평판 공격으로 즈그들의 부족한 수사력과 기소 능력을 은근슬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