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닫힌계 안에서 구조손실을 일으키는 마이너스 방향으로 일어난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는 말이 있다. 원인은 이쪽에 있는데 결과는 저쪽에 나타난다. 결과가 나타나는 곳에서 원인을 찾으므로 실패하는 것이다. 회사에서 상사에게 꾸지람을 듣고 집에 와서 가족들에게 화풀이를 한다. 집에 문제가 있거나 가족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회사에 문제가 있고 상사에게 문제가 있다. 집과 회사의 거리는 멀다. 닫힌계 개념으로 보면 간단하다. 에너지로 보면 모두 연결된다.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스트레스 총량은 보존되고 풍선효과처럼 풍선의 이곳을 누르면 저곳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풍선은 닫혀서 계를 이루었다. 의사결정으로 보면 스트레스는 닫혀서 계를 이루고 있다. 누르는 회사와 튀어나오는 집은 이쪽과 저쪽의 대칭이 에너지의 메커니즘으로 엮여 있다. 모든 대칭되는 것에는 보존되는 성질이 있다. 에너지가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형태를 바꾸어가며 닫힌계 내부에서 보존된다. 그러다가 약한 고리에서 반응을 일으킨다. 닫힌계의 의미는 사건과 상관없는 부분을 배제하고 에너지로 연결되는 계 내부에서 점차 범위를 좁혀가는 방법으로 답을 찾는 것이다. 에너지는 닫힌계 안에서 단계적으로 형태를 바꾸며 보존된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이 에너지, 물질, 공간, 시간, 정보로 나타난다. 질에서 잃은 것은 입자에 쌓여 있고, 입자에서 잃은 것은 힘에 모여 있고, 힘에서 잃은 것은 운동에 모여 있고, 운동에서 잃은 것은 량에 모여 있다. 질에서 량까지 전개하며 질량보존의 법칙을 성립시킨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크게 울타리를 치고 외부사정을 배제한 다음 내부에서 형태변화를 추적하면 된다. |
"닫힌계의 의미는 사건과 상관없는 부분을 배제하고 에너지로 연결되는 계 내부에서 점차 범위를 좁혀가는 방법으로 답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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