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이 다 있네요.
https://bonobotv.tistory.com/70
이런 문제를 사이비교주의
성적 욕망 때문이다 하는 식으로 몰고가는게 클리셰지만
편리한 진실로부터의 도피입니다.
성욕이나 무슨 욕망 때문에 사이비를 하는게 아니라
즉 의도에서 행동이 나오는게 아니라
반대로 행동에 맞추어 의도를 조직하는 것입니다.
사이비를 하다보니 섹스라는 기술이 먹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지요.
이런 류의 사이코패스나 혹은 신으로부터 은총을 받았다고 믿는 자들은
과단성있게 일단 저질러놓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니다.
그런데 섹스기술이 먹히는 겁니다.
종교는 집단의 결속을 목적으로 하고
결속을 유지하는 방법은 호르몬을 끌어내는 것이며
동료의 땀냄새를 맡을 때 인간은 편안해집니다.
사이비교주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고 하는데 인간은 원래
은총(?)을 받은 상태에서는 옆에서 누가 바람을 잡으면 다 넘어갑니다.
부흥회 열고 부흥목사 전광훈의 기술을 쓰면 다 넘어갑니다.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 열 명을 잡아서
다단계 교육을 시키면 거의 다 넘어갑니다.
물론 멀쩡하게 직업이 있는 사람은 당연히 안 먹히고
지방대 나와서 취업걱정 하는 젊은이를 다단계 끌고가면 거의 먹힙니다.
요즘에야 워낙 다단계의 비리가 알려져서 안먹히겠지만
그런거 없다고 치고 즉 보이스피싱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사람에게
다단계가 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면서 돈이 필요한 백수에게
작업을 걸면 거의 넘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나중에 다단계의 정체가 밝혀지고 다른 사람의 조언을 받고
보이스피싱을 알아버리면 빠져나오겠지만 일단 인간은 넘어갑니다.
술을 먹여서 무장해제 시키는 방법이 있듯이
최면술로 사람을 바보 만드는 기술이 있듯이
기술을 걸면 거의 넘어가는게 인간입니다.
욕망 때문이 아니라 섹스기술을 걸어야 이게 먹히기 때문입니다.
라즈니쉬 시절부터 그랬습니다.
인간은 호르몬에 넘어가는 존재이고
호르몬을 끌어내는 도구로 섹스를 쓰는 거.
섹스기술로 심리적인 무장해제를 끌어내지 않으면 교세확장이 안 되는 거.
욕망 때문에 그런 짓을 한게 아니고
그게 유일하게 먹히는 기술이었던 것뿐.
인간은 원래 바람잡이에 약하다는 사실을 알고
보이스피싱, 다단계, 야바위, 사이비종교 따위에 엄격하게 법을 정하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