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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25 vote 0 2024.12.11 (20:46:05)

     관성 


    구조는 직관이다. 직관은 관성을 본다. 관성은 계 내부에 밸런스를 이루고 외력의 작용에 저항한다. 외부에서 작용하는 힘의 방향을 내부에서 꺾는다. 그러므로 관성을 먼저 깨뜨려야 일은 순조롭다. 자기 내부에 관성을 조직하고 적의 관성을 깨면 성공한다.


    1. 마이너스는 되고 플러스는 안 된다.
2. 절대성은 성공하고 상대성은 실패한다.
3. 주는 것은 쉽고 도로 빼앗는 것은 어렵다.
4. 동떨어져 있으면 약하고 맞물려 있으면 강하다.
5. 에너지가 없으면 약하고 에너지가 걸리면 강하다.


    왠지 안될 것 같으면 안되고 왠지 될 것 같으면 된다. 안에서는 되는데 밖에서는 안 된다. 안은 관성이라는 플러스 알파가 있고 밖은 그것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이 다른가?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 전체는 내부에 압력이 걸려 있으므로 부분의 합보다 크다.


    부재의 힘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속담이 있다. 존재보다 부재가 영향이 크다. 백만원을 벌었을 때의 이득보다 백만원을 잃었을 때의 타격이 크다. 손실은 여러가지가 맞물려 있어서 하나를 잃으면 전체가 무너진다. 손실이 일어나면 연쇄부도가 일어난다.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는 속담이 있다. 주는 것은 쉬운데 도로 빼앗기는 힘들다. 주는 것은 밖에서 주는데 받는 것은 안으로 들어가서 내부에서 맞물려 돌아가는 것을 끊고 억지로 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파괴하지 않고 도로 받아내기는 어렵다.


    방향성


    플러스는 방향이 없고 마이너스는 방향이 있다. 온도와 밝기에 상한은 없고 하한은 있다. 상한은 상대적이고 하한은 절대적이다. 인간의 상한은 행복이고 하한은 죽음이다. 행복은 끝이 없고 죽음은 끝이 있다. 행복의 유혹보다 죽음의 공포가 영향이 크다.


    무언가를 얻는 것은 운이다. 또 얻는다는 보장이 없다. 복권이 당첨되었다고 해서 또 당첨된다는 보장은 없다. 반면 잃는 것은 필연이다. 한 번 잃으면 수렁에 빠진 것이다. 약점이 노출되어 계속 잃는다. 한 번 고장난 자동차는 또 고장난다. 차를 바꿔야 한다.


    선택압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은 기분에 달려있지만 못 먹는 것을 걸러내는 것은 배가 고픈 정도가 결정한다. 거르는 정도를 보고 배가 얼마나 고픈지 알아낼 수 있다. 한 번 주운 지갑은 또 주울 수 없지만 한 번 잃은 지갑은 또 잃는다. 근처에 소매치기가 있기 때문이다.


    회피행동


    플러스의 유혹은 내가 움직여서 위치를 이동해야 하므로 지속가능하지 않다. 마이너스의 압박은 내가 움직이지 않으므로 지속가능하다. 유혹을 받은 사람은 현재 위치를 이탈하므로 예측할 수 없지만 압박을 받은 인간은 여전히 깔때기 안에 있으므로 예측이 가능하다. 생물의 진화도 진화압에 의해 자신에게 맞는 생태적 지위를 찾아가는 것이므로 예측이 가능하다. 바이러스의 독성은 점차 약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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