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는 개소리다.
브라질에서 나비가 어쩐다고 텍사스에 토네이도가 오지는 않는다.
산꼭대기에서 눈덩이를 굴리면 산기슭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는 것이다.
비탈효과가 정답이다.
브라질과 텍사스 사이에서 성층권의 대기 불안정이
거대한 비탈을 형성한 것이다.
초기조건의 민감성이란 것은 그 산의 분수령을 의미한다.
빗방울이 1미리를 움직이면 한강으로 갈 물이 낙동강으로 간다.
중요한건 산의 크기다.
작은 산은 비탈효과가 없다.
큰 산의 꼭대기에서 눈덩이를 굴려볼만 하다.
가능하면 브레이크를 하나 달아두는 것이 좋다.
속도를 조절하며 살살 굴러간다면
게다가 그 산이 계속 자라는 산이라면?
에베레스트 높이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눈덩이가 산기슭에 도달하는 즉시 비트코인은 사기가 된다.
폰지 사기는 그 산이 작은 산이었다.
튤립소동이나 남해거품이나 작은 산이었다.
암웨이는 사기를 쳐도 브레이크가 있었다.
뒤로 살금살금 해먹은 것이다.
언제 터져도 터진다.
그런데 산이 매우 크다면?
눈덩이가 굴러가는 속도를 조절한다면?
산이 계속 자란다면.
자본주의는 통째로 사기다.
브레이크 있는 사기다.
그런데 가끔 브레이크가 터진다.
그것을 공황이라고도 한다.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이 그 예다.
브레이크 없는 폰지사기였다.
브레이크 있는 폰지사기를 주식회사 제도라고 한다.
이 게임은 눈덩이에 브레이크를 달아 속도를 조절하고 생산력의 혁신으로 산을 키우는 게임이다.
고인이 평소에도 과음, 음주 후 연락 두절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과학고 나온 고인은 평소 과학자를 꿈꿨는데 아버지가 윽박질러서 억지로 의대 갔다고...
지금 고인의 아버지가 하는 행태로 유추했을 때, 고압적이고 막무가내인 아버지 밑에서 고민하다가 술김에+부지불식 간에 무의식적인 자살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