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소.
의사결정권을 상대방에게 넘기는 건데
친한 사이에는 저 수법이 먹힙니다.
안 친한 데 저런 수법 쓰다가는 개망신 당하지요.
근데 같은 기자들끼리 모여 있으면
우리끼리 다 아는 사이인데 하고 어물쩡 넘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그걸 노린 거죠.
왜 안 물어본 이야기를 하겠소?
1) 아무도 안 물어봄
2) 아무도 안 물어보니까 이야기 할 데가 없음
3) 이야기 할 데가 없으니까 답답함
4) 답답한 마음에 시도 때도 없이 자기 얘기를 늘어놓음.
그렇다면 왜 아무도 안 물어볼까?
원래 개인사 따위는 알 바 없고 물을 것도 없소.
사람들도 실제로 궁금해하지도 않고
연인끼리 서로의 개인사를 시시콜콜 묻는 것은, 지금 연인사 1막 1장을 공저하고 있는 중이라 그런 거고
가족끼리 서로의 개인사를 묻는 것은 지금 가족사를 집단창작하고 있으니까 그런 거고
위인전기에서 개인사를 쓰는 것은 집단지성이 어떻게 한 개인의 몸을 빌어 구현되었나를 추적하는 차원에서 쓰는 것에 불과하오.
연예인의 사생활이 기사거리가 되는 것은 사람들이 정말로 그 연예인의 사생활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안주삼아, 그것을 대화의 거리로 삼아 사람들과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때문인 것이고 결국 관심은 그것을 빌미로 서로의 관계를 이어나가는 데 있지 않겠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론 사이트에서 혹은 다른 사이트에서, 혹은 사람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개인사를 맥락 없이 떠드는 것은, 그것을 보다 큰 공동체의 역사와 연결짓지 못했기 때문이오.
개인사를 떠벌이는 것은
무리에서 퇴출당하게 된 수컷이
마지막으로 결정권을 암컷들에게 넘겨서 최후의 베팅을 하듯이
상대방에게 결정권을 넘겨서 동정심을 구하는 방법인데
친한 사이에는 먹히는 방법입니다.
퇴물 침팬지는 암컷들과 친하니까 먹힐거라고 기대하지만
암컷의 마음은 이미 차갑게 돌아섰습니다.
제가 여기서 잘못했군요 . 조심하겠습니다 .
제목보고 윤창중인 줄 알았소.
그 인간 마음 속에는 '내가 니들 보다 선배야'
'나도 기자했으니, 니네 맘 알어. 적당히 넘어가줘...'
자꾸 엥길려는 윤창중. 구역질나서 이제 그 사람 기사는 클릭 안함.
대변인 시킬 놈이 그리도 없시까
.
꼴통들 대변인은 꼴통 중에서도 최꼴통이라야 한단 말인가!
암튼 잘 골랐다 카이!
일본에서는 바지를 즈봉 또는 판츠라고 부르는데
판츠는 두가지 뜻이 있음. 바지와 팬티.
바꿨소.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
혼자 팬티바람으로 나갔다가 다른 사람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나만 개쪽이니까...
그건 중요한 이유가 아닐듯하오.
한국인도 놀 때는 잘 놀지 않소?
말춤도 잘 추고.
여성의 신체는 부모, 남편, 애인이든 누군가의 소유물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남자만 참여한다면 별 문제 안삼을지도 모름
상당히 그럴듯하지만 핵심적인 이유는 아니라고 보오.
이유는 국경이 없어서,
국경이 없다는 건 팬티만 입고 다닐 때 개나 소나 참견한다는 것이오. 왜? 개인을 보호할 국경이 없으니까. 대한민국에서 개인의 사생활보호는 독재자 개때 때문에 사라졌소.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등 이 놈들이 대한민국에서 개인의 사생활 보호라는 개념을 없어버렸소. 왜? 독재의 본질이 노예화이고. 노예에게는 주인 모르는 사생활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오. 그 유구한 사생활 침해의 전통으로 인해 부모님부터, 선생님, 지하철 할배, 직장 상사, 길가던 행인1, 길가던 행인 2의 참견은 이어지고 참견=폭력이기 때문에 폭력도 이어지오. 다구리에는 장사없소. 한국인들은 뭇매맞기 싫어서 팬티 위에 바지를 입는 거고, 뉴요커들은 뭇매맞을 일 없으니까 하는 거고.
맞는 말씀이오만
더 핵심적인 정답은 한국인의 뇌는 저런 이벤트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보오.
재미를 못 느낀다는 거죠.
오늘의 유머 사이트를 보면 네티즌들이 매우 열심히 개드립을 치고 있는데
기성세대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왜?
재미가 없으니까.
뇌의 차이가 있다고 보오.
제가 생각한 정답은
한국인들은 저게 재미있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오.
재미 있으면 합니다.
재미가 없으니까 안 하는 거죠.
일본인들은 강남스타일 말춤이 재미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안 좋아하지요.
재미없어서?
재밌을 것 같은데용 ㅎ
현대성을 이해하는 사람만 재미가 있습니다.
저 놀이에 현대성이 어떤 점인지? 도통...
미국 유학한 친구가 사진을 보여줬는데,
걔들은 양복입고 졸업파티한 다음에 기념사진을 찍었던데,
한손엔 음료수들고,
죄다 바지를 바닥까지 내리고 팬티(트렁크) 차림으로 찍었더라구요.
근데 이게 재밌나????
이태리가구와 핀란드가구의 차이는 재미의 차이입니다.
김기덕 영화가 재미없는 사람은 진짜 재미가 없는 거에요.
영화 보다가 중간에 나갑니다.
예전에 극장에서 김기덕 영화를 보는데
저하고 아무님과 둘이서만 웃더군요.
아무도 안 웃는데 혼자 웃으려니까 미안하더만요.
나는 우서워 죽겠는데 다들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더만요.
지하 주차장 기둥 뒤에 공간있다놀이에
열심히 참여한 33만 조회수는 거기에 재미를 느낀 겁니다.
근데 아직 한국인은 김기덕 영화에 재미를 느낄 수준이 못 됩니다.
언젠가 (50년후?) 한국인의 수준이 높아져서 저런 이벤트에 재미를 느끼게 될지 확신하지 못하오.
10년 안에는 절대 불가능하다는데(이벤트가 아니라 재미를 느끼는 수준) 내 손모가지를 걸겠소.
낸시랭이 실패하고 있기때문
재미가 있어서 했겠지만
영국의 경우는 일조량이 적은 관계로
평소에 아무데서나 옷 벗고 일광욕하던 습관이 있어서
하의실종에 거부감을 덜 느끼는 것도
조금은 작용했을 듯
유튜브에 올라온 플래시몹 영상을 보면
대합실이나 백화점 같은데서 각자 준비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나 춤을 피로하거나 하는 걸 보면
하는 사람들도 보는 사람도 흥미를 느끼는데
어떤 비계획성, 우연성, 돌발성 같은데에 신선함이 있는 것 같음.
뭐 우연이란 없지만 단 사람들은 그런 돌발성을 애초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계속 거론할 일은 아닙니다.
그렇군요...-_-
조금 있다 삭제하겠습니다.(__)
조성민의 죽음보다
최진실의 죽음이 더 중요한 사건이고
조성민을 죽인 사람들은 최진실을 죽인 사람들과 정확히 같은 사람입니다.
그때 이미 결정된 것.
남탓하는 사람들이 죽인 거죠.
존재불안에 빠진 사람들이
공연히 불안해서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고
남의 일에 참견하는 사람들이 작은 문제를 큰 문제로 증폭시킵니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죠.
자신의 쓸데없는 참견이 문제를 증폭시켰다는 사실을.
그래서 양심에 찔리고
찔리니까 아프고
아프니까 화나고
화나니까 남탓하고
남탓하면 그 에너지가 쌓여있다가 어딘가로 터지는 거죠.
그리고 사람이 죽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내가 제일 내막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가장 나쁜 사람입니다.
왜 남의 가정사를 시시콜콜 알고 있지?
그 자체가 범죄임을 왜 모르지?
공적인 일에 대해서는 알 권리가 있듯이
사적인 일에 대해서는 모를 의무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자식의 세세한 부분을 다 알고 있다면 범죄입니다.
자식의 일기장을 훔쳐본 거죠.
인권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사생활 보호입니다.
삭제하려고 했는데...
김동렬 선생님의 이 댓글 덕분에 삭제해서는 안 될 것 같은 느낌이...ㅎㅎ
'존재불안에 빠진 사람들이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고' = 왠지 귀가 간질간질....-_-;;
구구절절공감갑니다
이것절반만실천해도 성인군자되겠네요ㅎ
그런데 오히려 사회가 이것을 왜곡하게 함.
혼란함. 다시 생각하고 볼 필요를 느끼게 함.
다시 제대로 볼려면, 왜곡되지 않게 봐야 하는데...기존의 틀로는 잘 안됨.
그래서 구조론 하고 있는 것임....내생각.
그런데 아란도님 말씀대로 왜곡이..
결국 인간존엄 한방으로해결됨
문제는 저 백가지를 알고 있고
이미 담임과 교사에게 친구에게
충분히 받고 경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낯설게 느껴진다는점
개인에게는 충분히 경험된 것들이 사회는 충분하게 경험되지 않고 축척도 못해놓았음. 그러니 지금 그 작업을 해야 하는데 못하게 됐고계획이 변경된거 아니겠는지요. 개인을 교육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가 그 정도 존엄을 축척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잔소리꾼이 되어 왕따가 되고,
47번대로 진실을 말하면 더 혼난다.
위의 제언은 그 자체로만 보면 좋지만
구조론적으로 재구성을 해야함.
상호 모순적인 어구를 상황을 중심으로
풀어가야함.
가르치면 안 되는.
아니면, 가르치지만 그대로 하면 안 되는.
세줄만 읽어도
벌써 마음이 답답해져오는..
어린 딸에게 이런 걸
가르쳐주고 싶진 않군요.
100가지가 다 `위하여 ` 아닌가요?
`의하여 살아가라`
한줄로 대신하고 싶소.
내용은 뭐 다 동어반복이고
본은 놔두고 지엽말단을 강조하는거.
근데 학교에서 안 가르치는건 본이고
이런 지엽말단은 다 가르쳐주지 않습니까?
다 쌤한테 들은 이야긴데.
내가 학교에서 못 배운 것은 '생각하는 방법' 이런거죠.
보통 '왜?' 라고 물으며 생각을 시작하는데 안 좋소.
'왜?' 를 구사해서 제대로 답이 나오는 꼴을 못봤소.
뻔한 소리.
책에 있는 소리.
남의 소리.
.
.
훈장질 소리
하나마나한 소리.
바다가 있다는 것.
목포항에서 출발할 수 있는 바다가 있고,
존엄항에서 출발할 수 있는 바다가 있고,
존엄항 안에 평등항, 평등항 안에 자유항, 자유항 안에 사랑항, 사랑항 안에 행복항 있다는 것.
싸이는 행복항에서 K팝호를 타고 출항하여 YG팀과 콘텐츠로 엮은 그물을 던져 10억뷰를 낚은 것.
풍작은 셀레는 소식이오.
그리하라고 해.
훈장없는 세상에 살고싶다.
역시 인간의 한계를 넘어신 분(糞)이야~
대단하오.
기발하군!!!
저는 사람이 아니므니다.
체면, 염치는 필요가 없는 앞바퀴, 뒤바퀴.
분리된 세상...
가카 뭔들 못하겠어..
가카는 그러실 분이?
훈장도 셀프, 사면도 셀프, 가카는 워프
조까튼 세상, 생각보다 빠름 빠름 빠름~
존재불안.
구조론게시판 일본과 같은 넘이오.
나를 좀 알아보고 친하게 대해 달라고 자기 소개하고 싶어하오.
늙은 수컷 침팬지 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