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으로 보면 뭐든 중간은 잘 없습니다.
너무 많거나 아니면 너무 적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별은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갑거나이지 중간은 드물지요.
지구에만 생명체가 있다면 공간의 낭비라고 하는데 외계인이 있다고 해도 공간은 낭비입니다.
왜냐하면 관측가능한 우주뿐 아니라 관측불가능한 우주 포함해서 갈수록 숫자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희귀한 지구 가설이니 인류원리니 하는 말이 있는데 과거에는 코웃음을 쳤지만
인간의 기대는 계속 배반되고 있는 것이 달에도 화성에도 금성에도 목성에도 토성에도 외계인은 없습니다.
옛날에는 지구에만 인간이 산다니 너무 오만한 인간중심적 생각 아니냐 하고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은 당연히 다른 별에도 생명체가 산다는 주장이야말로 겸손을 가장한 오만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은하에 외계인이 36개밖에 없다는 말은 의미있는 수준에서는 지구가 유일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4천억 개의 항성에 4조 개의 행성이 있을 텐데 그러므로 만약 외계인이 있다면 적어도
10억 개는 있을텐데 36개밖에 없다는 것은 너무 극단에서 극단으로 움직인다는 거지요.
즉 통계적 오차가 커서 관측의 정밀도가 높아지기에 따라 100만일 수도 있고 0일 수도 있는 거지
자세히 봤더니 36개가 아니라 39개더라 하는 식으로 될 가능성은 없다는 거지요.
구조론은 마이너스이므로 구조론적 관점에서느는 이게 관측이 틀렸다 치고
만약 디폴트값을 조금 바꾼다면 적어도 3자리 숫자가 변할 것인데 알고보니 360개였다 보다
알고보니 360만 개였다로 될 확률이 높은 것이며 반대로 알고보니 지구가 유일하더라로 나올 확률도 높은 거지요.
관측은 언제나 틀릴 수 있는 것이며 최초의 지구에 있으니 달에도 있겠지 하는 관점으로 보면
10조 개는 있어야 하는데 관측의 결과 10조 아냐, 1조도 아냐. 1천억도 아냐, 1백억도 아냐.
작다구. 더 적은 숫자라고. 더더더더 작다니깐. 이렇게 되어 36까지 줄었다는 것은
0에 근접할 확률이 더 높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지구에 하나 있으므로 0은 아닙니다.
그리고 만약 더 있다면 1에서 2로 가는게 아니라 100이나 천이나 만까지 가는게 상식에 맞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구는 희귀합니다.
기사 내용 중 <부마항쟁에서 "시민이 때리면 맞아라. 그렇지만 총은 빼앗기지 말아라"고 훈시했던 해병대 지휘관>도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