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602 vote 0 2023.12.01 (09:42:11)

12/1 이동관이 도망치는 이유
1.
이동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2.
오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다소 뜬금포 격으로 사의를 표명했는데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그럴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이동관의 판단이 아니고 전적으로 윤석열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3.
첫째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탄핵안이 발의가 되면 헌재에서 판단을 할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4.
총선 모드가 시작되는데 그러면 언론에 대한 장악이 더 강력하게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멈추는 것이다. 윤석열 방식으로는 그럴바에는 차라리 새로운 하수인을 내려보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디서 똑같은 놈을 찾아서 내려 보내겠지.
5.
둘째 이동관은 청문회 단계에서부터 대다수 언론이 비호감이다.
특히 KBS를 무리하게 장악하는 과정에서 내부 구성원들에 반발을 크게 불러 일으켰다. 문화일보 출신이 KBS 사장이 되는 것이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나는데 들어오자마자 조직을 발칵 뒤집어 놓은 것에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KBS는 겁나 한심하긴 하다)
6.
헌법재판소는 여론의 눈치를 겁나 보는데 이동관은 탄핵 국면에서 두들겨 맞을 공산이 크고, 그러다가 정말 이동관 탄핵이 인용되면 윤석열은 본인도 큰일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확하게는 윤석열 참모들의 판단이다.
6.
셋째 온갖 설레발은 다 떨어놓고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한 것이나 김건희 디올백 사건 등에서 무언가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닐까 싶다.
7.
윤석열이야 칼잡이 검사 하나 데려 오듯이 MB 밑에서 일 잘한다고 해서 일을 시켜 보았더니 일을 못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검사들과 기자들의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은 윤석열 머리 속에는 없다. 그냥 밀어 붙여 밖에 없는 돌쇠가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8.
네째 가능성이 아주 높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총선에 나갈 생각도 있는 것 같다.
9.
이런 일련의 이유 때문에 이동관이 도망을 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 또한 민주당이 이동관 탄핵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민주당을 칭찬한다.
10.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더 주자면 민주당은 이동관이 도망치지 못하게 붙잡고, 탄핵절차를 진행해 버리면 윤석열과 이동관을 동시에 엿 먹일 수 있다.
쫄지말고 싸워라...

[레벨:30]스마일

2023.12.01 (11:13:53)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는 서슬퍼런 검사들의 기세는 다 어디로 갔는가?

[레벨:22]양지훈

2023.12.01 (11:44:52)

[레벨:12]청풍녹수

2023.12.01 (16:07:24)

잼버리 추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3.12.01 (14:24:38)

[레벨:12]청풍녹수

2023.12.01 (16:08:19)

도대체 몇명이나 만난건희?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832 전투일지 77일째 image 5 김동렬 2022-05-11 1807
6831 겨울의 절정 출석부 image 25 이산 2022-12-22 1807
6830 수준이 검독수리 image 4 김동렬 2023-01-04 1808
6829 일일 전과보고 image 6 김동렬 2022-03-20 1810
6828 여유있는 출석부 image 26 이산 2022-05-01 1810
6827 펭귄나라 출석부 image 20 이산 2022-05-13 1810
6826 달팽이 출석부 image 23 이산 2022-09-15 1810
6825 나의 자유 너의 자유 image 3 솔숲길 2022-10-22 1810
6824 미쳐 가는 대한민국 image 3 솔숲길 2023-07-23 1810
6823 모텔왕의 꿈 image 9 김동렬 2022-12-14 1811
6822 겨울휴가 출석부 image 27 이산 2022-12-26 1811
6821 윤반칙 또컨닝 image 2 김동렬 2022-02-21 1812
6820 한아름 출석부 image 31 이산 2022-02-28 1812
6819 기운찬 출석부 image 25 universe 2022-05-15 1812
6818 불행한 예언적중 image 4 김동렬 2022-07-10 1812
6817 꼬리를무는 출석부 image 24 universe 2022-09-17 1812
6816 올라가는 MBC image 3 김동렬 2022-11-29 1812
6815 동물보다 못한 굥 image 1 김동렬 2022-12-20 1812
6814 등긁는 출석부 image 30 universe 2023-03-19 1812
6813 HID 이야기 2 레인3 2023-07-26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