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는 감옥에 있는 국제PJ파 두목을 꼬셔서
2년을 감형해주는 조건으로 허위증언을 하게 해서
조폭생활을 청산하고 사업을 하던 반달 여운환을 구속시킨다.
여운환을 구속시킨 이유는 선물을 줬다가 도로 받아가고
식당에서 마주쳐도 인사하러 옆 테이블로 찾아가지 않는가 하면
자기 집에 초대했는데도 안 가서 빈정상했다는 건데
여운환은 잘 나가는 지역 유지로 홍준표 위의 지검장과도 잘 아는 사이여서
그러한 배경을 믿고 초짜 검사 홍준표 정도는 가볍게 무시했다고.
한마디로 지역 후배들 앞에서 가오잡다가 괘심죄로 찍힌 것.
지역에서 소문이 무서운데 이 바닥에서 부장검사도 알고 정치인도 알고
제법 잘나가는 내가 홍검사같은 찐따새끼에게 접대골프나 하며 굽신거리겠냐.
이런 식으로 떠들다가 이 자슥이 감히 날 물로봤다 이거지?
내가 직속상관 옷을 벗겨서라도 본때를 보여주마.
이렇게 나온 악발이 홍준표에게 씹힌 것. 홍은 여운환 잡다가
선배, 동료, 상관을 물 먹이고 검사집단 내부에서 인간쓰레기로 평판이 나빠져서
도저히 버틸 수 없게 되자 차라리 잘됐다 하고 정계진출로 튄 것.
여운환은 씨름협회 부회장인 칠성파 이강환이 씨름부 애들을 동원해서 병풍치고
야꾸자와 결연식을 하는데 여운환이 남진과 함께 구경갔다가
강호동 등과 함께 들러리만 섰는데 동영상이 나와서 조폭으로 엮인다.
김학용 감독을 비롯한 다수 씨름계 인물이 문제의 동영상에 나왔는데 일부는 조폭과 연계된듯.
홍준표가 주장한 여운환이 조폭두목이라는 여러가지 증거는 법원에서 모두 기각되고
증거는 아무 것도 없지만 국민 뇌리에는 모래시계 검사로 각인되었다고
이 기술을 우병우가 같은 방법으로 이용호 게이트 사건 수사에 써먹었는데
방법은 역시 구속되어 있는 자를 회유하여 증언대에 세우는 기술인듯.
구속된 자는 당연히 검사의 흥정제안을 받아들일 밖에.
형기를 깎아준다는데 허위증언을 하지 않을 범죄자가 있나?
이해관계로 검사와 엮여있는 죄수의 증언을 법원이 받아들이는 사실 자체가 넌센스
여운환 사건과 이용호 게이트는 똑같이 전라도=조폭=사기꾼 하는
지역감정을 악용하는 기술에 당한 것. 그냥 경상도 검사가 전라도 생사람을 잡은 것.
반달 여운환과 고졸 이용호는 똑같이 약점이 많았던 인물이라
노태우가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판을 깔아주니
그런 방법의 기레기 끼고 가는 정치적 선동기술이 먹혀.
문제는 홍준표 우병우가 써먹은 죄수이용 허위증언 사법거래 정치적 악용 기술을
노무현사냥, 조국사냥과 유시민 올가미로 똑같이 써먹고 있다는 점.
중요한 것은 소설로 써도 될만한, 그래서 소설이 되고 마침내 드라마가 된 스토리가 있고
전직 조폭 여운환과 무개념 사업가 이용호가 소스를 제공한 점은 분명하지만
그걸 그럴듯하게 꾸며서 기레기들에게 던져줘서 이야기를 만들어낸 솜씨는
잔인하고 범죄적이며 사악한 기만이라는 점입니다.
여운환 이용호가 빌미를 준 점은 있지만 그것을 가공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지역감정을 부추겨서 사실로 믿게 만든 기레기와 정치검사들은 범죄자가 맞습니다.
억울한 영혼들이 구천을 헤매고 있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