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가에서 시민들이 자기 뜻으로 하는 겁니다.
낙동강은 녹조가 되든 홍조가 되든 경상도넘들이 지들 하고싶은 대로 하는 겁니다.
녹조는 구석기시대부터 있었습니다.
80년대 대청호에 단 한 해도 녹조가 없었던 해가 없었는데
마치 녹조를 처음 발견한 것처럼 염병을 합니다.
녹조는 사람 배설물 + 적정수온 + 봄가뭄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고
장마 때 없어지는 겁니다.
녹조는 눈에 보이니까 전시효과에 좋지요.
녹조는 제일 상태가 심한 금강만 잘 관리하면 됩니다.
한강은 강원도에서 내려오는 물에 수온이 낮아서 원래 녹조가 없고
낙동강은 몇몇 지역에 문제가 있는데
경상도 넘들이 끌어안고 죽으라고 하세요.
지들이 녹조라떼 몸에 좋다는데 민주국가에서 어쩔거야?
독재하라고?
녹조는 사대강 때문에 생겨난게 아니고
사대강 때문에 눈을 부릅 뜬 감시자들에 의해 발견된 것이고
하필 그 시기에 봄가뭄이 극심해서 부각된 겁니다.
그 외에도 더 심한 문제가 많은데 지금 가장 악랄한 문제는
강원도 고랭지에서 매년 마사토를 뿌리는 겁니다.
그리고 낙동강 상류의 똥물과 영풍기업의 카드뮴이지요.
녹조보다 중요한 것은 왜 강물에서 인이 대량으로 검출되는가와
왜 비가 조금 와도 물이 흙탕물이 되는가입니다.
그리고 제일 끔찍한 것은 5월 말 6월 초 남한강 일부 지류의 똥물사태인데 악취가 납니다.
녹조보다 훨씬 심각한 사태입니다.
서울 시민이 그 물을 먹고 있으니.
수돗물 안 먹겠다는 사람 나올까봐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사대강 보는 녹조를 막는 역할과 보태는 역할을 동시에 하는데
비가 많이 오면 보가 수온을 낮추어서 녹조를 막고 가뭄이 들면 녹조가 늘어납니다.
가뭄이 들면 수심이 얕아 가열된 물이 흘러오므로
보에 가둬진 물을 상류의 물이 데워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거지요.
그러므로 맞는 해법은
1) 전면 해체한다.
2) 강수량을 보고 수위를 조절한다.
3) 경상도 넘들이 알아서 하게 한다.
중에서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것입니다.
물을 모아놨다가 녹조가 발생할 때 수문을 열어 한꺼번에 흘려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문제는 그래봤자 가뭄이 심하면 소용없다는 건데
이때 밥통들이 거봐 내가 안된다고 했잖아 하고 목청 높이는 거죠.
가뭄이 심하면 백약이 무효입니다.
중요한건 사대강 보를 모두 해체했는데도 녹조가 생기면 어쩔거냐는 거죠.
근데 녹조는 구석기시대부터 생겼습니다.
다만 관심이 없었던 거지요. 왜? 어차피 장맛비에 씻겨갈 테니깐.
진정한 녹조 해법은 대청댐을 없애는 것입니다.
댐이 너무 하류에 있고 상류에 농사를 너무 많이 짓고 있습니다.
중부유럽 헝가리의 탑투자국이 더이상 독일이 아니라
한국의 배터리기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