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수는 가만이 엎드려 있다가
상대편의 실수로 찬스가 왔을 때 승부수를 던져 단번에 전세를 역전시키고
이후 대세를 굳히는 안전운행 기술을 쓰는데
이재명은 마치 정치 처음 해본다는 듯이
1점 올리고 아싸! 한 점 더 올리고 낄낄낄 신났구만. 초딩도 아니고.
그런 아마추어 행동을 들키면 국민들은 당연히 이재명은 다음이야. 아직은 일러. 이렇게 되는 거.
나무에 올려놓고 흔들어 떨어뜨리는게 정치라는 건데
나무 하나 득템. 오케바리. 올라가자 올라가. 신났어.
특히 뭐 토론해보자 이딴 개소리 하면
대중들은 아 저 양반 한계는 여기구나. 여기까지였어. 이렇게 되는 것.
정치인은 곧 죽어도 상대방에게 마이크 넘기는게 아냐. 바보야.
무조건 나를 따르라고 해야 리더지. 선생님께 물어보자. 개소리하고 있네. 어휴!
노무현 시절에는 좋았어.
노무현이 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하면 나는
노무현이 왜 저러는지는 나만 알고 있지.
내가 해설해줄께. 에헴. 거기 앉아봐라 앉아봐. 밑줄 그어.
이러고 놀았는데 이재명 시절은 좋지가 않아.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해야 리더지 어느 길이 좋은지 지금부터 토론해보자.
내 말은 그것이 아니고 사실은 이건데 기레기가 왜곡하네.
이런 답답한 소리나 하고 있으니 논객질을 해먹을 수가 없잖아.
마키아벨리 군주론도 안 읽어봤나?
국민은 군주의 속을 알 수 없어야 하는 법이여.
걱정되지만 일단 믿고 가보자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구.
아 알겠다 그래서 그렇구나 하고 이해하면 안돼.
속을 들키면 아무도 군주를 존경하지 않아. 위엄을 잃어.
모세가 어디까지 가려고 저러는지는 아무도 몰라.
군중은 그냥 따라가는 거라구.
군중이 모세의 의중을 알아버리면
모세형님 이길이 지름길인데유. 이러고 초 치는 넘 나온다구.
옆길로 새려고 한다는 말이여.
지도자는 군중을 두 수, 세 수, 네 수, 다섯 수는 앞질러가야 해.
리더에게는 두려움과 의존하는 마음을 동시에 가져야 해.
총칼로 사람을 죽이고 항구를 열던 제국주의시대도 가고
조공을 받던 중국이 일대일로로 저개발국가의 자산을 강탈하는 시대로
중국의 허물을 보고 있는 시대에
저개발의 빈국에서 강대국이 된 한국이
공감 할 줄 알고 서로의 아픔을 보둠어 줄줄 아는 문빠가 있는 한국이
지구를 구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공감의 시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