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가 어려울 때 공을 세웠지만
열린민주당 이념과는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당명을 보존해 준 걸로 역할이 끝난 것.
솔직히 지금 단계에서 김경수나 조국 이야기하는 분도 납득불가.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두 분 다 옳고 그름을 떠나
몇 년 간은 외곽에서 조용히 덕을 닦는게 맞습니다.
아닌건 아닌 거죠.
물이 들어오면 노를 젖고 물이 떠나면 쉬는 것입니다.
물도 없는데 아우성은 슬플 뿐.
팀에 맞게 행동해야 합니다.
정치라는게 포괄적으로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미션을 받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대를 매는 것이고
미션을 못 받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묵묵히 후방을 지키는 것이 지사의 도리.
노무현 이후 문재인은 상수였는데, 포스트 문재인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 보입니다. 이낙연은 미덥지 못하고, 이재명은 불안하고, 딱히 마음주기 어려운 상황에서 김경수, 조국 등을 찾는 것이겠지요. 물론 지금은 살아 돌아오는 것이 먼저이고, 의리를 확인시켜줘야 합니다. 최강욱도 눈에 띄긴 하는데, 누구나 보는 눈이 비슷해서인지 기득권 세력은 빠짐없이 모두에게 사법적 굴레를 씌어 놓았습니다. 굴레를 뚫고 나오는 것은 각자의 실력일텐데요, 지금은 주어진 자리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고, 부름을 받느냐 못받느냐는 역시 역사의 몫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