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알지. 인간이 완전히 포기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힘이 남아 있는데 졌을 때 - 힘을 길러서 재도전을 한다. 일단 체면이라도 챙긴다. 깨끗하게 결과에 승복하고 승자에게 덕담을 건넨다. 김대중이 92년에 대선 지고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과 같다.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다. 힘이 바닥나서 졌을 때 - 재도전의 기회가 없다는 사실을 안다. 그럴 기운도 없다. 체면 불구하고 깽판을 친다. 동정심에 호소하며 신파 찍는다. 감정적 분풀이를 한다. 홧김에 불을 질러버린다. 공황장애가 와서 너죽고 나죽자로 간다. 지금 상황에서 민주당의 전략은 계속 압박하는 것이다. 역풍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 한 골을 지고 있는데 후반전이고 시간이 얼마 없다면? 라인을 끌어올린다. 수비를 포기하고 공격 일변도로 간다. 골키퍼도 골대 비워놓고 나온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이 그런 짓을 하다가 손흥민에게 막판 쐐기골 먹었지. 지금 한동훈이 그렇다. 수비 포기한다. 예의도 버리고 염치도 버렸다. 보통 그렇게 자멸한다. 왜? 지금 선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다. 유권자가 선수다. 한초보가 모르는게 그거다. 정치인은 자리를 깔아줄 뿐이고 유권자가 득점 올린다. 정치인은 수비만 하고 공격은 유권자가 하게 한다. 민주당이 탄핵발언을 하면 안 좋지만 지금은 역풍보다는 적의 자멸효과가 더 크다. 알아서 죽는다. 탄력을 받았을 때는 핸들을 건드리지 말고 그대로 밀어야 한다. 인간은 약한 동물이다. 전방위로 압박하면 스트레스 못 견디고 서로 총질한다. 이수정 자멸, 안철수 자멸, 한동훈 자멸. 최악의 졸렬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 공통점은? 정치를 안 해본 거다. 욕을 안 먹어봤다. 이재명처럼 사막을 건너와야 정치인 된다. 목에 칼도 맞아보고. 당장 탄핵선언은 좋지 않다. 그러나 압박은 해야 한다. 겸손모드 필요 없다. 22대 국회에서 탄핵하려면 탄핵 찬성률 70퍼센트 이상. 국정 지지율 10퍼센트 이하라야 한다. 한동훈이 윤석열 치면 그렇게 된다. 김건희 구속시키면 윤한이 서로 총질해서 결국 탄핵으로 간다. 적의 손으로 적을 날려야 먹힌다. 박근혜 정치적 아들 유승민 손으로 박근혜 보냈듯이 말이다. 물론 윤 임기 단축 포함 4년 중임제 개헌이 더 좋다. 했던 탄핵 또 하는건 모양이 빠지니까.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므로 특정 방향으로 시나리오 짜고 몰이를 하면 안 좋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흐름에 맞추어야 한다. 국민이 정한다. 과반수만 달라고 하는건 나쁘지 않다. 그게 겸손모드가 아니라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이는 거다. 원래 대표는 수비축구하고 외곽에서 공격축구 하는데 이재명은 수비수다. 과반수만 달라고 하는게 맞고 당원들은 그걸 따르는게 맞다. |
한동훈은 고도의 자기편 멕이기를 하고 있는가?
개와 관련된 정책과 사람보다 개를 더 챙긴 사람은
지금 용산에 대통령실에 있는 사람들 아닌가?
한동훈은 목놓아 '자신을 왜 정치에 끌어들였냐'고
용산에 부르짖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