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는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곳에서 명확히 성립하고, 가장 변화가 많은 즉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은 지역이 가장 불행하오. 그러나 희망도 크오.'
불행과 희망이 동전의 양면처럼 동시에 작동하고 있군요.
앞만보고 달려오던 오늘의 한국을 100년 안에서만 볼 때는 몇몇놈이 죽일넘이 되었는데...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면서 한 번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었고, 왜란과 호란이 있어서 현재에 대한 강한 집념이 현실적인 삶에 눈을 뜨게 하였고, 일제를 겪고 가진 것 없이 다시 현실에 직면해야 했고, 6.25겪고 다시 빈 손으로 시작해야 하는 현실을 직면하게 되어.... 한국인은 정말 현실적인 민족성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종교를 가져도 내생이 아닌 현생에 복을 받기를 원하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낮다.라는 관념을 가지고 현실에 집착하게 되어 죽어라 일하고, 죽어라 일해도 불안하고, 출세에 집착하며, 돈을 숭배하고, 그러다 나이들면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를 외치게 된다.
오늘날 한국인의 모습에서 발견되는 조금은 부정적인 모습들이 과하게 노출되는 것은 급격하게 산업사회로 이환되면서 더 빨리 나타나는 측면도 있지만, 이것이 반드시 산업사회로 변했기 때문 만은 아닌 것 같다. 한국인들이 근 500년간 쌓아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도 쌓아가고 있고....
가장 직접적인 영향으로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의 모습은 근 100년의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500~600년의 기간동안 완성된 모습이라고 생각되고,
또한 김구, 김대중, 노무현.....역시 500~600년간의 완성된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이 두 유형의 모델은 5~600년간의 한반도의 모습과 같다고 생각된다.
우리의 민족성도 이 두 모델을 벗어나지 못한다.
'비교는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곳에서 명확히 성립하고, 가장 변화가 많은 즉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은 지역이 가장 불행하오. 그러나 희망도 크오.
...불행과 희망의 차이....그 기준이 어디에 있는가,
현실적인 삶을 살기에 노예처럼 일하여 돈을 숭배만 하는 것과, 현실에 살되 현재를 살며 역동성을 즐기며 돈을 통제하는 것과... 불행과 희망의 차이는 딱 이만큼이오.
한국인에게 철학이 돌아오고 있나요? ^^
(기사를 봐선 알수 없어서...)
하버드'정의'특강 현상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해서....
ㅋㅋ.... 연합,조선..등등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곳에서 철학을 다루고 설문 조사 한다는 것은 어찌 되었든 한국에 철학 바람이 분다는, 혹은 불거라는 것이지요.
보수가 철학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이미 진보는 철학에 관심을 기울였고,
그것은 곧 일반화 된다는 의미이지 않을까 합니다.
즉 앞으로는 보편적으로 철학이 한국에 정착 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교육에...
이제 철학이 한국에 자리를 잡으면 조금은 더 개념있는 한국이 될 확률이 높으니, 특별한 이변(전쟁이나, 종말이나, 지구멸망)이 없는 한 한국인의 수준이 올라 갈 것이고, 정신의 빈곤함을 채울 수 있을 것이고...그러다보면 선진국이라는 정신의 수준을 갖추게되면 저절로 선진국 되는 것이지 않을까...생각은 해봅니다.^^
그러니 한국에 철학이 돌아 오기는 온 모양이다.라고 이해를 하시면 되지 않을까...합니다.
보수야 사람들이 관심이 쏠리는 것에 돈이 모이니 그럴 수 있다 치지만...
철학이 한국인에게 돌아온다는 것의 본질은 '바보놀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생각을 할 줄 알게 된다.'라는 의미가 아닐까..생각도 되구요.^^
그도저도 아니면 바램이라고 생각하셔도 되구요.
그리고 우리에게는 돌아온 것이 아닐까 하는데...하지만 처음부터 철학하고 있었다 하시면 앞으로도 계속 철학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나친 애플숭배, 잡스숭배야말로 잡스가 벗어던지려고 애를 쓴 기술집약주의, 소니를 망해먹은 바로 그 문제의 기술집약주의 환상이 아닐까요? 기술을 이해못한 자가 기술을 숭배합니다. 거기서 더 배울 것이 있으니까요. 하드웨어 기술만 기술이 아니죠. 서로 다른 요소를 결합하여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도 기술입니다.
제가 항상 말하는게 외국숭배 하지 마라, 일본에서 뭐 배우고, 독일에서 뭐 배우고, 미국에서 뭐 배우고.. 배우고타령.. 제발 배우지 말라는 겁니다. 배우고자 한다면 배우는 자의 포지션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깨달음은 배우는게 아닙니다. 주입하는게 아닙니다. 반대로 내던지는 것입니다.
잡스는 기술집약주의를 벗어던졌습니다. 그리고 들판에서 잡초처럼 자랐죠. 그러나 잡스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연신 감탄사만 내지르며 여전히 기술집약주의에 잡혀있는듯 합니다. 잡스가 다시 일어선것은 첫째 들판에 내던져졌기 때문이고 둘째 그의 주변에 최고의 인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요즘 좀 잘나가는 것도 역시 내던져졌기 때문이고(어느면에서), 또 삼성에 고급 인재가 있기 때문입니다(이건희가 인재 스카웃 돈질은 잘하죠.) 우리가 삼성을 비판하는 것도 역시 내던져놓아야 다시 일어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내수시장에서 차값만 올리는 현대나, 땅장사하는 롯데처럼 꿀빨고 안주하면 안 되죠. 내던져야죠. FTA라는 치열한 경쟁환경에.
올해 내수시장에서 외제차가 20만대 팔리면 현대도 정신차리겠지요. 거기다가 환율인하로 한번 더 내던져줘야 합니다. FTA로 한번 내던지고 환율인하로 한번 내던지고, 소비자 등치는 현대 불매로 한번 더 내던지고.
전 솔직히 요즘 애플 숭배하는 사람들 보면, 과거에 입에 소니를 달고 살던 그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조금 있으면 또 뭔가로 바뀔지도.
솔직히 저는 잡스가 21세기의 본질을 '양식'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했는데 비해, 현대성의 관점에서 이해한데 비해, 그의 숭배자들은 여전히 잡스의 본질을 이해못한 것으로 봅니다. 이해못한 사람들의 태도는 숭배나 배척, 둘 중에 하나죠. 그러나 그것을 이해한 사람들은 그 다음 단계의 지평을 봅니다.
삼성이 애플을 이기냐 지냐는 관점에서 보면 곤란합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한 것은 구조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고, 중요한 것은 잡스를 능가할수도 있다는 비전을 보아내는가입니다. 삼성이 못한다고 우기기 전에, '나라면 할 수 있겠다'는 말은 왜 못합니까? 저는 주변에 그런 말 하고 다니는 몇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음.. 제가 사용하는 애플 제품은 딱하나 아이폰3 뿐입니다. 아이패드가 wish list에 있기는 합니다만... OS는 윈7을 쓰고, 램은 삼성, 인터넷은 크롬으로 합니다. 사설이 길었구요. 애플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성공시키고, 유지시켜 나가는 건,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눈에만 삼성이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접목하는 것이 어려워 보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캘탭이나 캘에스 모두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 시점에서는 잘 봐줘도 언제 구글에게 뒤통수 맞을지 모르는 동업자 그 이상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누가 이기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다음단계의 비전을 말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지요. 저는 그 다음 단계를 말하고 싶은데, 제 관점에서 볼 때 잡스가 자기만의 성에서 꿀빨고 임금놀이 하며 안주하는듯 보여서, 내가 말할 기회를 뺏기고 있으므로 답답증이 있습니다. 잡스가 조금 더 진도를 나가주면 내가 할 말이 매우 많은데 못하고 있다는 거죠.
예 동렬선생님의 말씀하시는 바는 잘 알겠으며, 대부분 동감합니다. 늦은 밤 편히 주무십시오.
만수 증현 명박 이 넘들 대한민국수출업체 경쟁력을 20% 갈아먹었오. 환률이라는 마약을 삼성 현대 포스코들에 주사놓고 조폭패거리 사리 챙기는....마약공급책들이오,. 멀쩡한 일반국민과 내수 수입업체들에게서 삥 떧어간거오. 그래도 마음 느긋해도 되는건...역설이 작동할거오. 내수업체들 황량한 들판에 내던져진 만큼의 경쟁력 커질거오. 단. 시차가 문제인데 마약조폭들 사라지면 여행 항공 정유 들 아픈만큼 성숙해지는데..... 시차를 고려하지 않으니 항상 뒷북...낭패 보오. 마약덕분(단기)과 실제 경쟁력(중장기)... 중요한 시차.... 주식 투자도 종목만을 사는게 아니라 시간을 사고 판다는 원리나 역설을 이해하면 도움될텐데.... 쩝
기술의 중심이, Bay Area에 있었던게 주요했고, 인도와 중국엔지니어들을
버클리와 스탠포드등을 통해서 긴급히 수혈할수 있었다는점도 큽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변방인 시애틀을 고집해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죠.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도 빠르게 현실화 시키는 엔지니어없이는 불가능.
삼성이건희는 이점을 잘 벤치마킹.
그리고, 사업의 실패 이후에도, 히피로 빠지지 않고,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꿈을 잃지 않은것도
한몫합니다.
알콜이나 마약에 빠지기 보다는, 주변부를 더 둘러보는 안목.
그리고, Bay Area의 오피스에서 다시 시작하는 분위기.
그건 미국 동부와 서부와의 분위기차이에서도 나올수 있죠.
여튼, 빠르게 인력 수급이 가능한, Bay Area (샌프란시스코 - 산호세 - 실리콘벨리)가 내핵을 차지하고,
아시아의 고급 두뇌를 수입할수 있는 메트로 교육기관들이 외부를 구성하죠.
스티브 잡스가 천재인 건 맞지만, 그렇다고 찬양일색 할만한 사람까지는 또 아니라고 봅니다. 이코노믹리뷰 기사는 뭘 잘 모르고 썼거나, 알면서 일부 사실은 고의로 빼먹었을 것입니다. 잡스가 애플에서 짤리고 유럽으로 떠난게 중요한게 아니라, 잡스는 이미 20대 초반에 인도로 떠났다는, 그로인해서 동양을 접하고 그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이죠. 애플이 애플인 이유는 오레건주의 사과농장에서 채식하며 선불교의 생활을 하던 것에 영감을 얻었고, 또하나는 전화번호부 맨 첫장에 나오기 위해서 애플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애플에서 짤리고, 루카스필름의 그래픽 담당팀을 인수한 것도, 처음부터 픽사를 세워서 애니메이션을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라, 새로 설립한 넥스트 라는 컴퓨터회사에서 그래픽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 사들인 것인데, 정작 넥스트는 의료용으로나 조금 팔리고, 완전 망하는 분위기... 그러던 차에 픽사의 캘아트 출신의 존 라세터(아트포트 님과 동문이네요)가 주축으로 이런저런 3D 단편 애니를 만들어 상을 받고, 가능성을 보이자, 방향을 틀어 픽사에서 3D 장편 애니를 제작 - 토이스토리로 대박.
이런 스토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잡스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예측한 것이 아닌, 상당히 우연적이고 운이 좋은 사람이기도 했다는 것 입니다. 영국의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를 만난 것도 잡스에겐 행운이었죠. 조너선 아이브는 현재의 맥의 유니바디 디자인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니까요.
하여간 말하려면 한도끝도 없지만, 어쨌든 여러가지 주변의 요소들을 제외하고 잡스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어째어째해서 대박을 만들었다고 썰을 풀면, 정작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게 된다는 얘기.
애플에서 출시한 제품의 가치는 제품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것이 다른 제품과 다른 점이지요. 단순이 디자인이 좋다거나, 기술이 어쩌고 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잡스가 제품에 응용하는 기술은 이전에는 없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있긴 한데 다른 기업에서 우물쭈물 하는 것을 한발 앞서 제품에 적용한 것이죠. GUI도 그랬고, 최근 맥북에어에 적용한 플래쉬 메모리도 마찬가지고...
특히 한국처럼 조립PC가 80% 이상 차지하는 곳에서는 맥은 사양에 비해 턱없이 비싼 제품입니다. 게다가 애플 까는 사람중에는 맥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도 상당히 있는 편이구요. 끝내 맥에 적응을 못하거나, 100% 활용하지 못한 사람도 많습니다.
가치를 말하려는 거죠. 요즘 노트북에 i3, i5, i7 들어가는데, 최신 맥북에어에 한물간 듀얼코어를 넣는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식의 맥빠와 맥까의 논쟁이 의미가 없는 것이... 가치는 제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에 있는 것이기 때문. 사양이 문제가 아니라, 그 제품으로 어떤 영감을 얻는가? 어떤 창조물을 만들어내는가?
그리고 더 나아가서 어떤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가? 일전에 김동렬 님 하신 말씀이, 상가집에 가는 것은 죽은 사람 보러가는 게 아니라, 상가집에 오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거라고 하셨지요. 같은 맥락입니다. 하나의 제품을 살 때, 그 기능보다도, 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성향이나 특징, 형성된 네트워크가 또하나의 가치가 되는 거지요.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80년대부터 충무로를 중심으로 전자출판(D.T.P.)을 위해 맥이 쓰여왔습니다.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디자이너, 엔지니어, 음악가, 기획자 쪽이고, 젊고, 전문직에, 외국의 문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세련된 사람들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머 그래서 삼성이 안되고, 애플이 좋다는 얘기가 아니라, 가치는 눈에 보이는 가치가 전부가 아니라는, 영감을 줄 수 있는가가 중요한 가치이고, 실제로 맥을 쓰는 사람중에 영감을 창조로 전환하는 사람이 진짜라는 것. 5,000원 짜리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도 아무런 창의를 하지 못하면, 200원짜리 커피믹스 만도 못한거죠. 잡스가 인정받아야 할 부분은 제품의 기능을 잘 만들어서가 아니라, 그것이 앞서가는 사람들의 이미지, 미래의 비젼을 보여준다는 것. 또 그러면서도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움직이면서 신뢰를 구축한다는 것.
재벌은 야구 못하게 해야 하오. 장석이가 약간 사기근성이 있어서 문제지만 일단 컨셉과 방향은 히어로즈가 맞소. 재벌은 야구를 봉사활동이라고 여기므로 건성으로 하오.
그런데 히어로즈는 선수를 너무 팔아먹는 듯... 황재균, 장원삼, 고원준... 히어로즈 팬들은 한숨나온다는...
그게 장석이 사기근성이오. 근데 장석이가 야구는 좀 아는듯 하오. 야구를 아는 구단주가 야구판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오. 다른 구단주나 사장들은 사장단회의 해도 골프 이야기만 하고 야구는 통 모르오. 진정성이 없다는 거죠. 장석이가 선수를 팔아먹는다는 사실 자체는 문제가 아니오. 돈 없으면 팔아서라도 해야죠. 문제는 거짓말을 태연하게 한다는 것.
언어의 차이에 의한 것이오. 가난한 나라에서 하층민이란 노예, 머슴, 식모, 거지, 양아치, 노숙자를 의미하며, 인간이하라는 뜻이 되는데, 누가 자신을 노예나 머슴이라고 대놓고 말하겠소? 사는 동네에서 쫓겨나라고? 가난한 나라 사람에게 행복하냐는 질문은 잔인한 것이오. 불행하다면, 곧 불행을 달고 사는 존재, 인간이하의 불가촉천민이 되는데 누가 자신을 불행자로 규정하겠소? 맞아 죽으라고?
교육이 안 된 지역에서 불행의 원인은 자기 몸에 불행의 원소가 들어차 있기 때문이라고 아는 경향이 있는데 불행을 일종의 전염병으로 여기므로 불행하다고 광고하다가 맞아죽는 수가 있소. 물론 이것이 백퍼센트는 아니오. 모든 불행은 비교에 의한 것이며, 비교는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곳에서 명확히 성립하고, 가장 변화가 많은 즉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은 지역이 가장 불행하오. 그러나 희망도 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