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김대중이 윤에게 코치한 말이 사실이지 무서운 말이다. 그런데 틀린 말은 아니다. 디올백으로 사과한다고 지지율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 이후다. 이제 자신을 감시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문제는 자기파괴다. 히틀러로 치면 장검의 밤. 문명과 야만은 다른 것이다. 나얼, 노주현 같은 비인간을 우리와 동류의 족속으로 취급하면 안 된다. 문명이 야만에게 관대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졌다면? 당신이 정글의 야만인이라면? 적군이 당신의 목에 총부리를 들이대고 있다면? 사자가 당신의 목을 물어뜯는데 동물보호를 외치겠는가? 수호지에서 양산박에 들어가려면 지나가는 행인의 목을 가져와야 한다. 노숙자가 되려면 앉은 자리에서 오줌을 싸야 한다. 화장실이 있어도 가지 않는다. 서울역 지하보도에 오줌냄새가 진동하는 이유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끔찍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야 참된 노숙자가 되는 것이다. 영화나 만화는 노숙자를 좋게 묘사하지만 그들은 뇌가 비가역적으로 파괴되어 있다. 반사회성을 가지면 에너지를 얻는 방법이 다르다. 교회에서 세례하는 이유다.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윤이 디올백 문제로 사과하지 않는 즉 선을 넘은 것이며 이제는 영원히 사과할 수 없게 된다.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역시 사과할 수 없다. 꼰대와 젊은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각도가 다르다. 젊은이는 위에 맞서 동료가 필요하다. 꼰대는 위에 아무도 없다. 내려다보는 것이다. 시선의 방향이 틀어진다. 동료가 없으므로 화가 난다. 화가 나므로 도구를 휘두른다. 그래서 발굴한 막대기가 이승만과 박정희다. 이념? 천만에. 그들은 단지 흉기가 필요한 것이며 아무러나 흉기를 조달하는 것이다. 인간과 비인간은 에너지를 얻는 방법이 다르다. 흐르는 물에 올라탈 것인가 물을 막아 댐을 만들고 에너지를 빼먹을 것인가? 댐을 만들면 흐름은 끊어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빼먹기 수법은 한 명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숙주는 하나인데 기생충은 여럿이라면? 숙주 하나에 기생충은 하나라야 한다. 보수꼴통의 반사회성 방법은 혼자만 할 수 있으며 그러므로 도둑은 도둑을 만나는 대로 쳐죽이고, 조폭은 조폭을 제일 싫어한다. 이 구역의 조폭은 한 명이어야 하며 이 구역의 보수꼴통은 언제나 한 명만 있어야 하는 것이다. 보수꼴통이 여럿이 되면 그들은 서로를 죽인다. 히틀러와 스탈린이 서로를 죽이는 이유는 그들이 동족이기 때문이다. 정의당도 본질은 보수꼴통이므로 그들은 절대 다른 당과 협력하지 않는다. 정의당이 둘이 될 수는 없다. 겉으로는 다당제를 떠들지만 천만에. 집에서 키우는 노령견은 견주가 어린 강아지를 새로 들이면 자신이 버려진 줄 알고 집을 나가서 혼자 죽는다. 진보는 둘이 될 수 있는데 보수는 하나 이상 있을 수 없다. 이준석과 윤석열의 공존은 불가능하다. 한동훈과의 공존은 선거기간 위장결혼에 불과하다. 그래서 보수는 북한을 죽이고, 호남을 죽이고, 여성을 죽이고, 약자를 죽이고 끝없는 죽이기 행진을 벌인다. 독일이 폴란드, 프랑스, 영국, 러시아를 다 죽이는 것과 같다. 보수는 타인들과 공존할 수 없는데 독일이 일본은 왜 봐줬을까? 지리적인 격리 때문이다. 한국 보수가 미국, 일본과 친한 것도 지리적인 격리로 공존을 고민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보수는 자신이 약자일 때만 힘을 쓰며, 강자의 힘을 빼먹을 때만 힘을 쓰며, 지속가능하지 않고 공존 가능하지 않다. 박정희 때는 한국이 약자였으므로 그게 먹힌 것이다. 독일보수.. 1차대전 져서 약자다. 일본보수.. 미국에 시달려 약자다. 한국보수.. 박정희 시절은 후진국이라서 약자다. 미국보수.. 트럼프는 미국이 약자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중국보수.. 아편전쟁 이후 약자다. 중국도 후진국이기 때문에 시진핑이 먹힌 거다. 중국이 언제까지 저렇게 갈 수 없고 한국도 마찬가지다. 영국, 일본은 섬이니까 저래도 된다. 보수가 북한을 미워하는 이유도 한국을 섬으로 만들려고 그러는 것이다. 영국은 아일랜드, 스코틀랜드가 내부 식민지다. 국힘은 호남과 여성과 성소수자, 약자를 내부 식민지로 삼으려고 하는 것이다. 인도의 카스트와 비슷하다. 인도는 북으로 히말라야로 막히고 남으로는 바다로 막혀서 애초에 관심사가 내부 식민지에 있었다. 에너지의 방향 자체가 다른 것이다. 인도 천재는 많다. 왜 본국 인도에서는 아무것도 못 할까? 영국 가서 총리 되고 미국 가서 실리콘 밸리 휩쓸지만 인도에서는 인력거를 끈다. 에너지의 방향의 차이가 미세한 차이를 크게 벌려 놓는다. 에너지를 조달하는 방법이 달라지면 이후로 모든 것이 거기에 맞추어 달라진다. 개혁적 보수? 합리적 보수? 선거구호에 불과하다. 이미 반사회성을 얻어 뇌가 비가역적으로 파괴된 이상, 앉아서 바지에 오줌을 싼 노숙자가 된 이상 돌이킬 수 없다. 문제는 그들이 이겨 있다는 것이다. 승리한 히틀러가 스스로 폭주를 멈추지 못하는 것과 같다. 결국 보수는 숙주를 죽이고 자신도 죽는다. 그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보수가 스스로 브레이크 거는 방법은? 진보가 에너지를 만들면 편하게 앉아서 빼먹다가 선을 넘었다 싶으면 스스로 자살하여 지구 생태계를 안정시키는 역할이다. 정해진 역할을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