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 공부를 시작했는데,
결이 조금 보이는 것 같아서 적어 봅니다.
마침 조지 소로스의 투자 특강이란 책을 읽고 있었는데,
어제 유튜브에 올려주신 구조론 제 32회 방향 전환의 내용이 엇비슷한 것 같더라구요.
키워서 먹는다.
권력
자연의 관성력
우주 탄생의 원리인 복제가 조지 소로스가 말하는 재귀성과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조지 소로스가 말하는 재귀성은 이런 용도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주식이 오르다가 보합 국면을 맞이하면 서로 오르는 것과 내리는 것이 상호 보합세를 이루면서
일명 박스권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는 금융시장의 부정적 피드백으로 자기 수정 과정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보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대립적 에너지가 상쇄되는 과정으로 봅니다.
이런 균형이 이루어진 시점을 지나 상승에 대한 에너지가 더 크게 되면
긍정적 피드백에 의한 자기 강화 과정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때 재귀성이 발현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귀성은 펀더멘탈과 가격이 상호 가치를 강화하는 과정으로 마치 구조론의 복제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펀더멘탈은 주식이 가진 내적 가치(초기에는 재료라고 해서 사업 실적이나 사업 아이디어 등 복합적 평가 가치)이고 가격은 주식의 현 거래 가격이라 할 수 있는데
재귀성은
펀더멘탈이 가격을 높이고
가격이 다시 펀더멘탈의 가치를 높이는
상호 재귀적 보완 과정으로 주식 가격이 급속히 치솟게 되는 원리를 말합니다.
구조론의 복제과정도 이와 유사한게 아닌가?
앞서 키워서 먹는다는 부분도
부정적 피드백에 의한 자기 수정 과정이 일어날 때 부정적 요소들의 힘이 서서히 빠지다가
제로가 되면 재귀성이 발현되며 높게 치솟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키워서 먹는다는 부분도 바로
주식에서도 보합세로 눌림 현상이 있을 때는 좀 기다리면서 주식을 키우다가
부정성이 0가 되는 시점에 올라타서
더 높게 올라가는 이익을 얻으라는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예전에 주식으로 떠들썩했던 미네르바라는 필명의 투자자의 필명처럼
미네르바 부엉이는
해가지고 난 다음에야 비상한다는 비상하기 위해서는 몸이 가벼워야한다는 것과 같은 내용인것 같습니다.
조지 소로스가 자신을 실패한 철학자로 분류하고 있으며
그의 스승인 칼 포퍼의 반증주의를 이어받았다는 점에서
대립성에 가치를 두고 있는데, 단순 대립성이 아닌
구조론에서 말하고 있는 방향은 한 방향이다라는
일원론과 비슷한
주식을 투자하는 데 재귀성을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략을
투자 시장에서는 추세추종 전략이라고 합니다.
돌파 전략, 절대 모멘텀, 터틀 트레이딩 등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추세추종 전략에는 몇 가지 전제가 있는데
이 부분도 구조론적 시각으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구조론의 5가지 구분의 각 차원에서
하위 차원의 문제는 상위 차원에서만 해결 가능하다는 것과 같이
추세 추종 전략도
주가가 오르고 내리고 패턴이고 할 것 없이 미래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동일한 차원에서는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보면서
상위 차원과
하위 차원에서의 해결책을 찾자고 주장합니다.
상위 차원은
추세,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주식을 구매해서 추세에 올라타서 가라는 것입니다.
동일 차원의 미세한 등락을 쫓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추세가 오르는 것을 발목이나 무릎에서 사서 곧대기 찍고 추세가 꺾여서 어깨 쯤에서 팔라는 것입니다.
하위 차원은
내가 구매한 가격보다 2% 내려가면 무조건 손절 처리 규칙을 지키라는 점입니다.
하위 차원의 손절 전략은
투자 시장이 가진 구조적 한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도박에서는 건돈을 돌려받지 못하는데 반해
주식과 선물 옵션, 코인 등은 건돈이 내려가면 냉큼 손절폭을 좁게 해서 빼낼 수 있습니다.
이래도 되는건가 싶은? 도박과 비교하면 불공정한 제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추세에 타서 이익이 날 때는 오래오래 타고 가서 수익을 높게 내고
하락하면 즉시 돈을 빼내서 하락을 최소화 한다는 점은
투자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이용한 전략이라 생각 합니다.
동전을 던지면 앞뒤가 나오는데
대수의 법칙을 적용하면 수량이 많을수록 50:50으로 수렴하는데
질 때는 48을 돌려주고 2만 내라는거와 같습니다.
이기면 50을 넘어 계속 먹을 수있을 만큼 더 많이 먹으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심리적으로 잘 지켜지지 못해서 돈을 잃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겁니다.
생각해보건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2% 손절이 의미하는 바를 알지 못할것으로 판단됩니다.
딱보면 알아야하는데 말이죠
기업 가치를 분석해서 투자라하는 말과 매번 바뀌는 주식 투자방송의 투자 포인트 같은 것을 보다보면
추세추종 전략과 정반대의 전략을 구사하게 됩니다.
오랜 추세 추종자들은 시장의 뉴스를 쳐다보지 말라고도 합니다.
이미 내 눈에 뉴스를 접할 시점이면 이미 가치는 주식에 반영되어 있고
털어내기 위해 접근하는 사람들을 모집하는 끝물이라는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차트의 추세가 오르는 추세에 접어들었냐만 보고
그리고 만약 올라탔는데 떨어진다면 2% 미만으로 자동 손절 처리하면
10번 져도 1번 이긴 걸로 만회가 가능하다고 보는 전략입니다.
동일 차원에서 승부를 걸지 말고
상위 차원과 하위 차원에서의 해결책을 관리함으로
승리를 얻는다는 점에서
구조론의 이기는 전략과 유사하지 않나 싶습니다.
재귀성은 이렇게도 설명합니다.
부동산 대출을 해주기 위해서는 부동산의 시장 가격을 반영하는데
시장 가격을 보고 대출을 해주면 다시 대출해준 가격을 보고 시장 가격이 또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국민은행의 대출을 위한 자신들이 만든 아파트 가격 시세 기준을 보면
은행이 자신들이 만든 시세 가격을 보고 대출을 해준다는 점도 좀 이상하고
우리나라는 여기에 더해
전세 대출도 해주고 있으니
전세 대출을 해주면 전세 대출이 올라간 만큼 매매 가격도 오르고
다시 매매 가격이 오르면 전세 자금 대출이 더해주고
이런 걸 재귀성이라고 합니다.
재귀성이 권력일까요?
재귀성이라니
너무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주가는 오를때는 실질가치보다 더 오르고
내릴 때는 실질가치 이하로 더 내립니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건데 올라야 먹지
내려서는 공매도 세력이나 작전세력 빼놓고는 못 먹기 때문입니다.
어떤 주식의 가치가 떨어질 거라고 예상되어도
개미는 떨어뜨려 먹지 못하므로 어떻게든 올려서 먹으려고 하는 거지요.
소로스가 괴상한 이야기를 지어낸거 같은데
재귀성이라는 것은 단순히 유체의 현상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유체와 강체는 차이가 있는데 (유체와 강체는 구조론 용어)
강체는 1을 움직이려면 1만큼 힘을 작용해야 하지만
유체는 1을 움직이려면 2 이상의 힘을 작용해야 합니다.
유체는 주체가 객체를 이겨야만 작동하기 때문에.
예컨대 풍선을 부는데 부는 힘이 풍선 내부 공기압보다 낮으면?
백년을 불어도 바람이 안 들어갑니다. 도로 기어나오지요.
강체는 시간이 고려되지 않지만 유체는 시간이 고려됩니다.
막대기로 때린다면 100을 깨려면 100을 때리면 됩니다.
그러나 바람이나 물과 같은 압력으로 때린다면?
압력을 가할 때는 실제보다 강하게 작용해야 합니다.
단 압력을 가하면 넘어가지 않거나 만약 넘어간다면 훨씬 더 크게 자빠집니다.
이건 제가 영천할매돌이나 합기도 설명 때 말하는 합기원리라 할 수 있는데
나의 작용 힘과 상대방의 반작용 힘이 합쳐서 따블 힘이 만들어집니다.
내가 100을 가하면 상대도 100을 내놓아서 200이 만들어지는데 도박판 원리가 그렇죠.
태권도 발차기 - 100으로 타격하면 100의 대미지가 가해진다.
유도의 메치기 - 나의 100과 상대방 100이 더해져서 200의 대미지가 가해진다.
재귀성이라는 것은 유체의 몰아주는 성질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여간 소로스는 돌빡이라서 그런지 쉬운 것을 어렵게 설명하는 재주가 있는듯.
그런 돌대가리로 철학은 무리.
유체의 숨은 관성력 힘을 권력이라고 해도 됩니다.
근데 주식 지분 자체가 권력입니다.
인수합병 시도가 있으면 주가 오르는 것은 당연.
뭐냐하면 시장 지배적 기업, 독과점 기업은 권력을 가지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주식시장 안에서도 그런 권력게임이 벌어지는 것.
안전자산이라는게 대표적으로 권력가치를 프리미엄 쳐주는 것.
엔화가 안전자산인게 권력 프리미엄이 있다는 거지요.
비트코인도 그런데 다른 코인을 거래하려면 비트코인으로 한다든가 하는 식
의사결정을 쉽게 하는 데서 프리미엄을 얻는 것.
연예인의 이름값 유명세라든가 역시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따지자면 은행의 금리도 그런 프리미엄 가격. 할인 혹은 할증이 붙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