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대선에서 DJ가 낙선하자 평민당에서 꽤 많은 중진들이 우수수 탈당을 하고 평민당은 거의 박살나는 분위기였죠. 그 와중에서도 김영배의원은 흔들리지 않고 의리를 지켰습니다. 그것을 두고 맹목적 DJ 지지 행위 또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라고 폄하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 당시 분위기로는 평민당은 노태우의 민정당은 물론 YS의 통일민주당에 비교해도 희망이 없었죠. 그러나 몇달후 총선에서 평민당은 제1야당으로 부상을 하여 정국의 주도권을 쥐게 되고 그 뒤 길고 긴 정치 여정을 통해 DJ는 집권까지 하게 됬죠. 물론 그동안 김영배의원은 한번도 딴데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의리를 지켰습니다.
이 의리가 DJ와의 의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정통 민주세력에 대한 의리였습니다. 그런데 그 의리의 김영배가 배신을 하려 합니다. 그동안의 의리가 DJ와의 의리에 불과 했었는지, 아니면 집권을 하더니 절개를 잃어 버린 건지. 그것이 DJ와의 의리라고 쳐도 김영배 그러면 안되죠. 하여간 좀 씁쓸합니다.
이 의리가 DJ와의 의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정통 민주세력에 대한 의리였습니다. 그런데 그 의리의 김영배가 배신을 하려 합니다. 그동안의 의리가 DJ와의 의리에 불과 했었는지, 아니면 집권을 하더니 절개를 잃어 버린 건지. 그것이 DJ와의 의리라고 쳐도 김영배 그러면 안되죠. 하여간 좀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