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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7601 vote 0 2002.11.09 (11:18:41)

오마이뉴스 독자란에서 - 남의 장인 얘기라 좀 그렇긴 하지만 우리나라 기득권의 참모습이 여실히 드러나는 내용입니다.

책이름: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현대사 작가: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 대 역사학과 교수]
출판사:창작과 비평사 p244 전문

식민지에서 재능 있는 한국인들에게 어떤 대안이 있었겠는가? 일생의 기회를 체념 속에 놓쳐 버리든지, 저항하다 끝내 죽음을 맞거나 감옥에 가든지, 아니면 참여하는 것이다.

후자의 길을 간 한 사람은 일본정부의 최초의 한국인 판사가 되기까지 했다. 그는 머지않아 동족인 한 한국인에게 사형선고를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봉착했다. 사형선고를 내렸지만 그 경험이 너무나 괴로워서 그는 사직하고 엿장수가 되어서 시골을 떠돌아 다니다 금강산에서 승려들과 기거하게 되었다. 그는 훗날 효봉스님이라는 법명으로 당대의 위대한 선승 중 한 사람이 되었다.그는 1966년에 78세의 나이로 죽었다. 이는 한 편의 감동적이니 이야기지만 전형적으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현세에서는 실은 아주 드문 경우이다.

한국인이 일본에 협력한 훨씬 더 대표적인 예는 김동조(정몽준 장인<---요건 원본에 없쥐)의 경우로서 그는 동족인 한국인을 감시하는 국립경관으로서 인생의 첫발을 내디딘 후 결코 주저하는 법이 없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과 한국 사이를 빈번히 오가며 일본에 징용된 수많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저항을 일본인들에게 밀고했다.

나중에 일본인들은 그를 승진시켜 한국인들에게 식량과 다른 지급품들을 배급하는 전시책임자로 삼았다. 1945년 이후 그는 미군정을 위해 역시 한국인들에게 식량과 물품을 배급하는 일을 했다.

이승만이 대통령이 된 후 그는 신설 외무부에 들어가서 차관으로 승진했다가 퇴직했다. 그는 1961년 군사 쿠데타 이후 여당과 한국 중앙정보부에 외교고문으로 복귀했다. 1965년에 한-일 국교정상화 협상에 기여한 후 그는 첫 주일 한국대사가 되었다. 대사로 재직하는 동안 그는 일본 정치가들에게 뇌물을 준 매수꾼으로서 재일 한국인 사이에서 악명을 떨쳤다. 곧 (1967년) 그는 주미대사로 임명됐다. 그러나 몇 년 후 그가 미국의회 방문을 준비하면서 1백 달러짜리 지폐가 가득 든 봉투들로 서류가방을 채우는 것을 본 고용인이 그 사실을 폭로하는 바람에 큰 물의를 빚었다.

김동조와 효봉 스님 어느 쪽도 비극적인 인물이 아니다. 한국인의 부일협력의 비극은 3.1운동의 주요 지도자인 최린이나 위대한 근대화론자이자 민족주의자인 윤치호나 혹은 김성수 같은 실업계의 지도자들에게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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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0원 짜리 책에 적혀 있는 글이오. 소인이 보기에는 그렇소이다. 지 아비 광으로 돈 많이 가진 넘과 처단받지 않고 끝까지 잘먹고 잘 산 친일 친미파 집안의 결합. 뭐 연좌를 하자는게 아니오. 그러나 소인 역사의 심판은 필요 하다고 생각하오. 판단은 각자가 알아서 하시오.
그럼 소인은 또 역사의 진실을 찾아서.. 이만 .=3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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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의 아들과 사위가 경합 중이오.

아들이 사위보다 더욱 고약하다하오

둘 다 팽이 적당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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