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2589 vote 0 2002.10.16 (16:09:40)

밥빌어먹기 딱 좋은 철학과 학생입니다.

법대 수업을 하나 청강했는데, 그 교수님이 이회창 선배인 것 같더라구요.
수업 중간중간에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이회창과 동문인 그 교수님이
마치 이회창이 이미 당선이나 된 것 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이회창이 법조인 출신이어서, 이러이러한 것은 잘할 것이다, 그런데 정몽준은 아니다.."
라는 식으로요..

김동렬님!
묻고 싶습니다.

노무현 바람은 6월에 이미 멈춘 것 이었습니까?
저에게는 지금 이 상황에서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습니다.
노하우 회원들의 희망섞인 말들도 모두 자기 위로로 밖에 들리지 않는군요.

"그랬으면 좋겠는 상황"이 아닌, 객관적인 전망을 알고 싶습니다.
솔직히 아래에 써놓으신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 것이 태풍전의 고요란 말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그냥 이대로 굳히기 일것 같은데...

노짱에게 반드시 기회가 돌아온다는 것을 굳게 믿었는데,
어쩌면 제가 노무현 지지자이기 때문에,
한화갑이 몇 십년간 김대중의 당선을 믿었던 것과 같은 것은 아니었는지...
이젠 상황을 보는 제 자신의 눈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비관주의에 빠져들어서는 안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서, 최악의 상황도 준비해야 된다고 봅니다.
어설픈 희망을 지녔다간, 12월 19일이 너무 괴로울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정도령은 이해충 못지 않은 폭탄이라고 봅니다. )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4483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4987
6830 윤암 수술법 김동렬 2024-05-14 2039
6829 다르마를 따르라 1 김동렬 2024-05-14 1956
6828 신라 마립간은 무엇인가? 2 김동렬 2024-05-14 2061
6827 전쟁과 인간 김동렬 2024-05-13 2006
6826 전략적 사유 김동렬 2024-05-12 1972
6825 소크라테스 김동렬 2024-05-11 2014
6824 방시혁 민희진 윤석열 이준석 김동렬 2024-05-10 2577
6823 프레임을 극복하라 김동렬 2024-05-10 1944
6822 일본과 독일의 성공 이유 김동렬 2024-05-09 2494
6821 직관론 김동렬 2024-05-08 1933
6820 이성과 감성 김동렬 2024-05-07 1943
6819 신임을 잃었으면 물러나야 한다 1 김동렬 2024-05-06 2354
6818 마동석의 성공 방정식 김동렬 2024-05-05 2231
6817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 김동렬 2024-05-04 2008
6816 순진한 한국인들 김동렬 2024-05-03 2463
6815 인류의 차원 도약 김동렬 2024-05-03 2188
6814 인간은 언제 죽는가? 1 김동렬 2024-05-02 2482
6813 근본문제 김동렬 2024-05-01 1996
6812 헤어질 결심 - 한국 지식인의 저급함 김동렬 2024-05-01 2617
6811 문화혁명의 진실 김동렬 2024-04-30 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