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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8]SimplyRed
read 823 vote 0 2024.09.11 (11:29:48)

구조론을 통해 얻은 도구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생각나는 것만 적어보았습니다.


피상적인 현상 - 역설 - 이중의 역설(상부구조) 의 반복되는 반전.


피상적인 현상과 역설만으로는 사건에 대해서 설명이 불가합니다. 


마치 거인이 걸어다니며 찍히는 발자국을 땅바닥에 그려진 2차원 xy좌표에서 본다면, 발자국이 순간이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이중의 역설로 올라와서 z축을 드러내주면 3차원의 걸어다니는 거인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글에서만 보면 피상적인 설명들이 계속 부침개뒤집듯이 뒤집힙니다. 그런데 뒤집히는 반전을 거쳐가며 진실에 가까워지는 아이러니(?) 속에 독자는 긴장하게 됩니다. 글 하나에 갈릴레이가 여러번 왔다 갑니다.


여기에서 이분법의 흑백논리 프레임을 벗어나서 글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관측을 배제한 진실로 보면 구조는 반대입니다. 글로는 계속 반전의 반전을 거쳐가며 실제의 토대를 소환합니다. 그 과정에서 글에 긴장이 부여되고, 흑백논리로 보였던 현상들이 실제와 가까워지며, 상부구조로 인한 결과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과측만 이리저리 건드리고 끝날 문제가 아니었던 거죠. 그냥 툭 던져진 현상은 왜곡되어 있으며, 상부구조의 연동에서 볼 때 이리저리 꼬아지면서, 진실에 가까운 모습을 드러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4.09.11 (12:29:10)

표면에는 배우가 있고 

이면에는 무대가 있습니다.


배우는 배우의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무대가 그것을 흔들어 버립니다.

무대는 선역과 악역의 두 배우가 공유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악역이 무대 즉 환경을 이용하여 주인공을 타격합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가만있지 않죠. 맞대응을 합니다.


이것들이 이런 식으로 반칙하고 나오겠다 이거야?

이번에는 무대 뒤의 감독을 불러들입니다. 


무대는 환경이고 환경은 에너지에 지배됩니다.

에너지를 장악하면 악역이 환경을 이용하는 반칙을 할 수 없게 되는 거지요.


그러므로 관객은 우리가 무대(환경)를 공유하고 있고 

더 나아가 에너지(진보)를 공유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보통은 보수가 지정학적 환경을 잘 이용하여 이기지만 

마지막에는 진보가 에너지원을 장악하고 보수의 환경이용을 무효화 시킵니다. 


선역 - 내가 더 훌륭해.

악역 - 그렇지만 문을 걸어잠그고 이바닥의 룰을 보여주면 어떨까?

선역 - 그렇지만 문을 열어젖히고 동네사람까지 모두 연결하면 어떨까?


전부 연결하면 진보가 이기고 

진리가 이기고 역사가 이기고 정의가 이기고 이길 놈이 이깁니다.


전부 단절해도 이길 놈이 이깁니다.

일부를 연결하고 일부를 단절하면 보수가 이기고 악역이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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