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2020.04.29.
김동렬 선생님! 타인의 인권을 유린하는 갱단 범죄자들에게도 인권을 지켜줘야 하는 걸까요??
뭐~ 인권운동가들이야 자신들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보지만 범죄자의 인권을 챙기기 이전에 피해자들의 인권을 먼저 돌아봐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말이죠.
김동렬
2020.04.29.
피해자 인권 운운하는건 개소리입니다.
그건 말이 딸려서 즉흥적으로 지어낸 헛소리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그것은 2차가해 방지 시스템의 문제이지요.
범죄자를 TV에 공개하면 신고한 피해자에게 복수한다며 2차가해를 하는데
공개 안 하면 왜 가해자의 인권을 보호하느냐고 개소리를 하니
이쪽에 맞춰도 피곤하고 저쪽에 맞춰도 피곤하고 어쩔 수 없는 거지요.
국가건설 과정에 집단학살로 나타나는 일이 역사에 흔합니다.
범죄자 인권 운운은 개소리고 국가건설 과정이라면 갱단은 전쟁으로 학살됩니다.
이미 국가가 만들어졌다면 시스템으로 통제해야 하는데 그것은 정치력이지요.
범죄자 인권이 없다며 학살하면 국가는 건설 이전으로 되돌아가서 내전이 발발합니다.
갱단은 다 죽여버리면 되잖아 하는건 초등학생 수준의 아이디어이고
바로 그렇게 하다가 내전이 일어나서 저 꼴이 난 거에요.
갱단이 준 군사집단이고 사실 정부보다 힘이 셉니다.
이런 문제는 통제가능성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런 생각이 바로 교육되지 않은 사람의 소인배적 사고방식이지요.
니가 이렇게 하면 내가 이렇게 한다며 조건을 붙이는 상대주의가 존 듀이의 반교육사상입니다.
이성에서 답을 찾지 않고 경험에서 배우면 이렇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