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작품들도 좀 챙겨줘야죠 ☺
미술상 못받은게 의아할 정도
오스카가 정신을 차리다니 백 년 만에 깨어났나?
한 번 좋은 외국영화에 상을 주면 앞으로도 계속 줘야 하는데.
한국 배우들이 줄줄이 헐리우드에 가서 서 있으면
미국 시청자들이 졸라리 당황하겠군.
봉준호한테 로컬영화제라는 소리 듣더만 작품상으로 복수하는건가??
안티트럼프이펙트로 추정.
헐리웃의 상당수 배우가 민주당 지지라고 하던데,
과도한 후퇴에 대한 과도한 전진으로 응수하는게 아닐까 하고.
근데 인간적으로 지난해 헐리웃은 전체적으로 작품성이 많이 떨어지긴 했습니다.
아이리시맨, 포드V페라리, 원스어폰어타임.., 1917, 조조래빗(2차대전 관련), 로켓맨(엘튼존), 작은아씨들 <= 죄다 복고
물론 결혼이야기, 조커, 두교황 정도를 예외라고 할 수는 있는데, 예외사항도 상당히 복고풍
결론적으로 정치적 문제와 작품적 문제가 맞물려 봉준호가 기세를 떨치는게 아닌가 싶네요.
게이 대통령 출현도 가능할지도
늘 그랬지만, 최근 영화제는 동성애가 메인 코드인듯.
지난 토요일밤 정관용의 시사토론을 보면
기생충의 미국의 대학가 중심의 소도시에서 상영이 도는 데
영화진흥위원회에서도 노력을 많이 한 듯 합니다.
작품상은 솔직히 기대 안했고
감독상은 내심 기대하긴 했지만
주변에 말하기로는 각본상 받으면 됐지 하고 말했소이다만.
왜냐하면 올해주면 내년에 또 줘야 하고
오스카가 아주 헐리우드와 빠이빠이 하는 수가
그렇게 되면 배우들 얼굴 보러 오는 미국 관객들은 대실망.
기생충은 한국에서 오히려 손해본 영화입니다.
블랙유머를 유머로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감정이입을 해서 자기 이야기로 착각.
영화의 결말을 내는 방법 중에 하나는
이상한 놈과 나쁜 놈을 교착시켜 놓고
주인공 좋은 놈은 유유히 빠져나가는 박정우 방식인데
철가방과 조폭을 대결시켜 놓고 튀는
주유소 습격사건의 결말방식
타란티노의 펄프픽션도 이 수법을 써먹는데
부치가 흑인과 게이를 교착시켜놓고 튀는 거지요.
시간순서대로 보면 이게 보입니다.
타란티노와 세르지오 레오네, 박정우의 방식을
지하층과 지상층을 교착시켜놓고
끼어든 주인공 일당이 빠져나가는 방법으로
써먹는 것이 기생충의 결말방식.
좋은 결말방식입니다.
이번에 영국 아카데미에서 각본상 밖에 안 줬는데
이걸 보고 미국인들이
저 속좁은 브렉시트놈들과 우리 열린 미국은 다르다구 하고
경쟁의식 때문에 기생충에 작품상을 줄 거라는 기대를 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미국인들도 속 좁기는 마찬가지인데
하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감독상 쾌거.
월드클래스인 손흥민의 같은 팀 동료가 sns에 동양인 비하 영상 올리는 걸 보면 문제가 심각합니다.
남북철도 연결해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뿐 아니라 중국 횡단열차와도 연결하고 한일해저터널이라도 뚫어야
1인치 자막으로 보여지는 언어 차이의 한계가 엄청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