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대학강의/시험에 대한 새로운 실험
2019-05-21 이원영 (수원대 교수, 국토미래연구소장)
AI는 불가역적 시대조류입니다.
AI를 어떻게 받아들인 것인가 하는 것은 사회나 개인에게 큰 과제입니다.
대립적인 관계든 상호보완적인 관계든 인간으로서 AI와 잘 어울릴 줄 아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습니다. 이번 새 학기에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학기초에 학생들에게 공지된 것입니다.
학생 자신이 스스로 문제를 출제하고 답변하고 평가하기
1) 대상은 수원대 건축도시부동산학부1년생 90명이고 과목은 도시계획개론으로서 두 사람의 교수가 동시에 강의.
2) 필자에게 할당된 점수는 50점.
3) 필자는 다음과 같이 배점을 설정 : 출석 1/4 의제설정능력1/4 논리전개능력1/4 평가능력1/4
4) 학기중 리포트 없음. 중간고사 없음.
5) 6월4일(화)의 90분동안 단한번의 학기말 시험 : 오픈북 오픈노트 스마트폰 사용가능
6) 문제수의 제한은 없고, 왜 그 문제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병기하여야 함.
7) 답안지는 A3사이즈중 3/4에 해당하는 세로부분만을 활용하여 작성. 그림을 활용하면 유리.
8) 답안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http://cafe.daum.net/ecocycling-city/nEbQ 에 각자 올리기
9) 올려진 답안을 모두가 평가하여 http://cafe.daum.net/ecocycling-city/nEbQ/1 에 가서 시험후 모든 답안에 대해 6월 10일(월) 자정까지 평가를 한 후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상위 10개의 이름을 비밀댓글로 작성바람.
10) 우수한 답안은 통계로 집계될 것이고 이는 배점의 <의제설정능력1/4 논리전개능력1/4>로 25점 배점으로 집계될 것
11) 비밀댓글에 대한 통계를 내어서 평가결과를 적중한 만큼 평가점수에 반영될 것임. 이는 배점의 <평가능력1/4>에 반영될 것임.
12) 그러므로 평가를 객관적으로 진행해야 하므로 90개의 답안 모두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다른 이들의 관점을 제대로 공부하고 평가하는 능력을 배양하게 됨. 이 과목에 대한 또하나의 중요한 공부는 6월4일부터~10일의 평가기간에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음.
이제 한달도 남지 않았군요. 저도 실험결과가 궁금합니다.
결과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