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생각 - 적대부족을 위협하기 위해 만들었고 모아이 때문에 멸망했다.
바른 판단 - 고구마 농사가 잘 되어 인구가 늘어나니 노동력이 남아돌아서 만들었고 지력약탈로 기근이 닥쳐서 멸망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농사를 지으면 인구가 늘고
인구가 늘면 기근이 닥치게 되어 있습니다.
모아이는 그냥 만들 수 있으니까 만든 겁니다.
모아이 때문에 망했다는 근거는 전혀 없으며
이스터섬은 원래 많은 인구가 살 수 없는 곳입니다.
농사가 잘 되어 일시적으로 인구가 늘었고 인구가 늘면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인구가 늘어서 대기근으로 망한 고대 도시는 무수히 많습니다.
안 망한 도시가 없는데 왜 이스터 섬만 망했다고 손가락질 하지요?
도시는 평균수명도 짧고 전염병도 창궐하고 정기적으로 기근이 닥치는 곳이며
유목민들은 그런 도시인을 경멸했고 조금도 부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습기 가득한 더러운 땅에 구멍을 뚫고 사는 벌레같은 자들이라고 불렀지요.
그래도 도시가 번성하는 이유는 상층부 1퍼센트는 잘살기 때문입니다.
이스터섬은 태생적으로 도시가 번영할 수 없는 고립된 곳입니다.
나무를 베지 않았다면 이스터섬이 번성했을 것이라는건
현대인의 망상에 불과하며 지구촌 어디에도 그런 곳은 없습니다.
원래 고립된 섬은 인구가 늘면 안 되는데
이스터섬에 일시적으로 인구가 늘어난 것은 특이사례이며
얼마 못가서 정상화 된 것입니다.
나무가 많다고 해도 먹을 것은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