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도 없고 이념도 없다. 정신적 구심점이 없다. 공허하다. 정신적 빈곤을 들킨다. 눈동자에 초점이 없다. 중이병 게임중독 환자가 ‘짜샤! 한강 고수부지로 튀어와랏. 현피 뜨자!’ 하는 수준의 조잡한 어록을 남발하며 이전투구 벌인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말이다. 벌거숭이가 된 자나 남의 빤쭈를 벗기며 매달리는 자나 부끄러움을 모르기는 매한가지다. 점잖게 욕할 기술이 없으면 욕을 하지를 말아야지. 진중권이 왜 저렇게 되었는지 알만하다. 이 쉑은 나보다 먼저 알았던 거다. 이 바닥이 의외로 얕은 바닥이란 사실을. 그렇다면 본인이라도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그 역시 생계라는 연줄에 매달린 연 신세였다. 애들 먹이고 마누라 챙겨야 하는 생활인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밤하늘의 스타가 아니라 입에 풀칠하기 바쁜 지식노동자다. 강준만 눈치 보고 알아서 길 때가 전성기였다. 뭐 하나 만만치 않다. 우파는 원래 썩었고 좌파들에게도 실망이다. 제정신이 아니다. 김어준이야 재미로 그런다고 둘러대면 되는데 이것들은 도대체. 우리가 진실을 보려면 매우 집중해야 한다. 그래도 우리 편이니까 대충 믿을만한 사람이겠지. 그러다가 깨진다. 대충 그러려니 하면 반드시 속는다. 적군도 사람을 속이고 아군도 사람을 속인다. 속지 않으려고 매우 노력해야 겨우 본전 챙긴다. 이 바닥에 인재가 없다. 강진구는 이상한 사람이 분명하다. 주변의 잡다한 인물도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이준석보다 나은 게 없다. 이들을 꾸짖어줄 어른이 없다는 게 본질이다. 우리는 원인과 결과를 거꾸로 안다. 이들이 사고를 쳐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엘리트 중심 지식사회의 공론 시스템이 맛이 가니까, 이류들의 삽질이 불거져 나오는 거다. 너무 촐싹댄다. 어휴! 인간들아! 점잖아져라. 내가 촐싹대려고 했는데 니들이 촐싹대면 내가 체질에 안 맞게 선비질하고, 유림질 해야 하냐? 아니잖아. 원래 내가 깐죽대려고 했다고. 점잔 빼고 앉아 있는 위선적인 노땅들 골려주는 게 내 캐릭터라고. 세월이 많이 흘렀고 김어준도 이제는 할아버지가 되었다. 누군가는 중심 잡고 정리해 줘야 한다. 점잖은 말로 욕할 재주가 없거든 입을 다물어라. 욕하는 것도 기술이다. 하여간 김두일의 강진구 기행 폭로는 대충 아래와 같다. 강진구도 악마화 작업으로 맞대응하는 모양이다. 오십보백보로 이기는 것은 이기는 게 아니다.
1. 경영권 찬탈 위한 정천수 악마화 이런 내용을 듣고 사람을 그렇게 안 봤는데 강진구 저 사람이 참 나쁘구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구조론을 모르는 사람이다. 이 바닥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되는구나 하고 본질을 알아채야 뭔가 대화가 되는 그림이다. 강진구가 이상한 게 아니고 더 좋은 사람이 없다. 굴뚝청소부가 굴뚝 속에 들어가서 내 얼굴은 희다고 떠들어봤자 의미 없다. 나는 알았다. 우리에게 스승이 없다는 사실을. 우리가 고아라는 사실을. 혼자 힘으로 헤쳐가야 한다는 사실을.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사실을. 까불고 다닐 때가 아니라는 그 사실을. 거짓 이념이라도 먹어주는 이념이 있을 때가 차라리 나았다. 그때는 인간들이 이 정도로 맛탱이가 가지는 않았다. 속은 텅텅 비었어도 폼은 멀쩡하게 잡고 있었다. 그때는 다들 진지한 얼굴을 하고 지었다. 지금은 폼이 망했다. 꼴사납다. 어휴! 오백방씩 맞아랏. |
결국에는 질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질이 썪어버렸습니다. 극동아시아, 반도(사실상 섬)이라는 고립된 지정학적 구조로 인해서 외부와의 연결이 고립되었습니다. 계통이 있는 이공계나, 해외를 보는 기업은 양반이군요.
저출산, 중국공포 등 미래에 대한 어두운 전망으로 대한민국이 제대로 위축되었네요. 몇년 전 K-국뽕 얘기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가야할 길은 험난한데 하필 지금 운전수가 윤석열이라니 대한민국이 참 복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