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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467 vote 0 2024.10.27 (18:30:05)

    구조론은 간단히 지정학을 일반화한 것이다. 사회적 지정학도 있고, 심리적 지정학도 있고, 시간의 지정학도 있다. 구조는 깔때기다. 입구는 넓고 출구는 좁다. 입구를 차지하면 흥하고 출구를 차지하면 망한다. 과거에는 입구였는데 지금은 출구가 되기도 한다.


    그리스 반도, 이탈리아 반도, 이베리아 반도가 다 과거에는 지중해 끼고 잘나갔지만, 지금은 변방이 되었다. 왜? 바다의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트로이 전쟁의 결과로 흑해의 트로이 주도권이 에게해의 그리스로 넘어갔다. 흑해>에게해>지중해>대서양 순서다.


    바다 사이즈가 커지면서 문명 주도권이 바뀐 것이다. 영국이 대서양의 세 관문 지브롤터와 희망봉과 수에즈를 장악하고 세계를 경영하다가 태평양을 가진 미국에 주도권을 뺏겼다. 바다의 사이즈가 커지면서 문명의 중심축이 이동한 것이다. 깔때기 입구의 변화다.


    아시아 첫 동성혼 허용’ 대만, 성소수자 권리 옹호 행진 18만명 참여.


    TSMC 효과 어닝 서프라이즈 대만은 자신감


    예배 가장한 혐오 100만 차별운동 시위


    삼성효과 어닝 쇼크 한국은 열패감.


    성소수자가 어떻게 윤리가 어떻고 다 핑계일 뿐 알고 보면 모든 것의 배후에 물리학이 있다. 결국 돈이라는 거.


    반도체가 팔린다. - 깔때기 입구를 차지한다. 진보적이 된다.

    반도체가 안 팔린다. - 깔때기 출구를 차지한다. 보수적이 된다.


    도덕도, 윤리도, 종교도, 정치도 돈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문제는 첫 단추를 잘못 꿰면 계속 그 방향으로 미끄러지는 관성의 법칙이다.


    돈이 된다.. 긍정주의.. 기회를 선점한다.

    돈이 안 된다.. 부정주의.. 눈치보다가 기회를 날려먹는다.


    남북전쟁에 이겼다.. 긍정주의, 뉴욕의 발전

    남북전쟁에 졌다.. 부정주의, 바이블 벨트의 가난


    심리적 빈익빈 부익부가 진행된다. 똑똑한 사람은 깔때기 입구를 차지하여 더욱 똑똑해지고 꼴통은 깔때기 출구에서 신음하며 더욱 꼴통이 된다. 한쪽은 입이 되어 흥하고 한쪽은 항문이 되어 망한다. 북미는 문명의 입구가 되어 흥하고 남미는 출구로 망한다.


    대표적인 예가 남북한 비교다. 해양으로 열린 깔때기 입구가 된 남한은 똑똑해지고 중국 대륙으로 막힌 깔때기 출구가 된 북한은 멍청해지고. 북한도 바다를 끼고 있지만 한국이 있는데 배가 굳이 북한까지 갈 이유가 없다. 문제는 북한이 스스로 포기한다는 것.


    깔때기 출구가 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자신감을 잃고 한사코 죽는 길로 가는 데는 약이 없다. 기회가 와도 제 발로 차버린다. 문제는 한국도 일본에 오염되어 이제 깔때기 출구로 방향이 정해졌다는 것이다.


    2천 년대 - 서구 문명이 일본 거쳐 중국으로 가는 길목에 한국이 깔때기 입구로 균형자 역할을 한다.


    2020년대 - 서구 문명이 한국 일본을 제끼고 대만 거쳐 바로 중국으로 진입한다. 한국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다.


    지형이 불리하면 진다고 생각한다. 진다고 생각하면 지는 쪽으로만 생각하므로 더 지게 된다. 이기는 경우를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기회가 와도 허둥지둥하다가 기회를 놓친다. 그것을 두고 망조가 들었다고 하는 것이다. 한반도 중에도 경상도가 막장이다. 



[레벨:30]스마일

2024.10.27 (19:48:12)

경상도꼬리가 서울머리를 흔들고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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