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해야할 흉물은 조중동이지
매번 재탕되는 조형물 조잡뉴스다. 보나마나 실을 기사가 없을 때 땜빵용으로 내는 기사다. 매년 반복되는 연합뉴스 황금미꾸라지 기사 같은 것이다. 미꾸라지는 원래 황금색이 다수 있다. 그게 무슨 뉴스거리라도 되는 것처럼 호들갑 떠는 사람은 정말 동물도감 책 한 번 안 펼쳐본 한심한 자다. 어떻게 그렇게 무식할 수가 있지? 조중동 의도는 뻔하다. 정부에 대한 불신조장. 공무원에 대한 불신조장. 작은 정부 옹호. 자한당 찍으라는 압박이다. 세금 깎고 공무원 줄이고 청년 일자리 하나라도 없애자는 수작이다. 문재인 정부가 내년에 공무원 증원한다고 하니 이런 짓거리나 하는 것이다. 조잡한 작품이 다수이긴 하지만 지역 명물은 못 되어도 이정표 역할이라도 하려면 눈길을 끄는 형태가 될 수밖에 없다. 포항 꽁치는 고래꼬리로 오해되는 게 오히려 성공이지. 난 저거 보고 무슨 대포알이 거꾸로 박힌 줄 알았지. 625 때 박격포탄이 불발탄으로 남았나 싶었어. 주변에 공항도 있고.
625 때 장사상륙작전 학도병 전적지인 줄 알았잖어. 왕 대포알이 해변에 박혀 있다는 거 생각하면 기분이 좋지. 그래도 지역 이정표가 되니까 들인 돈값은 하고 있다고. 아하! 대포알이 보이니까 구룡포에 다 왔구나! 하고 알게 된다고. 꽁치꼬리 보다는 고래꼬리가 낫고 고래보다는 대포알이 낫지.
저거 철거 주장하는 넘은 보나마나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한데 공무원이나 괴롭히자는 민원충이여. 세종시 공무원 잡아가는 저승사자 활갯짓 좋잖아. 함흥차사보다 저승차사가 더 계급이 높다고. 괴기한 분위기를 낳는다면 망외의 성공이지. 작품이라는 게 원래 여불때기로 의도치 않게 터진다고.
세상에 계획대로 되는 일이 하나라도 있간? 그저 예술에 무지한 인터넷 워리어들의 개소리지. 안 좋은 작품이 없는데 어떻게 좋은 작품이 나오겠냐고. 고창의 노란 문어도 외계괴물 같고 좋잖아. 그깟 허연 쭈꾸미를 누가 좋아하겠느냐고? 쌀밥은 없고 꺼먼 먹물이나 먹게 되는 게 그것도 짜고 쓰다고. 가격만 비싸고 먹을 것도 졸라리 없다고. 쭈꾸미 하면 서천이지. 서천 동백꽃 쭈꾸미 축제. 무창포 쭈꾸미 도다리 축제 들어나 봤어? 고창하면 황토, 황토색깔 조형물이 키치다운 매력이 있잖아. 쓸데없이 어깨 힘주는 조형물보다 초딩수준으로 놀아주는 게 차라리 낫다구. 나름 겸손한 조형물이여.
인제 마릴린 먼로는 확실히 안 좋아. 이왕 만들 거면 크게 만들지 작게 만들어서 이정표 구실도 못 해. 저건 그냥 졸업전시회 습작이여. 군위 대추는 대추 같지 않고 토마토 같은 게 성공이지. 일단 저런 것은 도로가에 있으면 눈에 띄어 지역을 기억한다고. 전주 가면 호남제일문이 딱 버티고 있어부러.
아! 여기가 전주구나! 하고 알아채지. 그게 돈값 하는 거여. 안동에도 비슷한 관문을 짝퉁으로 만들어 놨는데 하여간 지역 이정표가 있어야 혀. 조선시대도 영남제일관이니호남제일문이니 이런 경쟁이 있었다고. 김제 백룡은 소품인데 시비할 게 따로 있지 구석에 숨어 있는 소품을 시비하면 어쩌나?
할 일이 더럽게도 없는 자들이라고. 시비하자면 도로가에 큼지막하게 만든 백 억짜리 조형물을 건드리라고. 체육공원에 있는 작은 것을 시시콜콜 시비할 바에야 전국에 많은 아무도 쓰지 않는 가로 체육시설. 무슨 노인들 팔운동 하는 기구. 그게 왜 논 가운데 있냐고? 아마 전국에 수천 군데 될걸. 도저히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만 그게 있어. 왜? 그걸 설치할 자투리땅이 그곳에 있으니까. 사대강 수변시설도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습지에만 있어. 꼭 모기 많고, 벌레 많고, 습해서 사람이 안 찾는 지역에만 돈을 퍼부어. 왜? 사람이 찾는 땅은 주변에 뭔가 시설이 있어서 공사하기 어렵잖어.
공사하기 좋은 곳을 공사하니까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지. 고성에 지게꾼 아저씨도 적어도 도로가에 있다면 이정표는 된다고. 하필 외진 곳에 만들어둔 게 이상하지만 관광객 발품 쉬어갈 휴식처는 된다고. 다음 지도로 봐도 거기에 자동차가 몇 대 주차되어 있는 게 그 정도면 나름 본전치기한 것이여. 원래 마을 입구에 있는 장승이 소원 빈다고 비는 대로 들어주는 게 아냐. 그냥 마을에 다 왔구나 하고 알려주는 역할만 하면 되는 거라고. 예술을 조또 모르는 인터넷 워리어들 개똥 같은 소리는 한 귀로 흘려들으라고. 가끔 너무 황소를 실제 황소같이 만들어서 운전자를 놀래키는 것은 그게 더 안 좋다고. 도로가에 황소가 떼로 출몰하다니 하고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잖아. 해가 넘어가고 어둑하면 헷갈린다고. 홍성에서 간월도 가다가 갈산터널 지나자마자 소떼가 나타나버려. 하여간 이런 지자체 돈낭비 시비는 매번 재탕하는 뉴스잖아. 돈 낭비는 감시하면 되지만 공무원 혐오조장은 어떻게 해결하지?
괴산 세계최대 가마솥은 왜 뺐냐고. 그것도 가마솥 같지 않게 생겨서 문제지 이정표는 된다고. 아! 저게 보이니 괴산에 왔구나! 하는 느낌만 주면 되는 거라고. 가마솥의 핵심은 솥뚜껑이라고. 뚜껑이 보이게 만들었어야지. 지금이라도 솥뚜껑을 다시 만들어 올리는 게 현명할걸. 손잡이는 왕 크게 하고. 지붕을 없애고 눈에 딱 띄게 만들어놔야 지나가며 인증사진이라도 찍지. 원래 좋은 작품은 다 싫어하는 사람이 하나씩 꼭 있어. 중요한 건 더 혐오스러운 흉물이 전국적으로 많다는 점이여. 근데 시비할 언어를 찾지 못해서 그냥 넘어간다고. 일단 로타리클럽, 라이온스클럽 돌비석부터 죄다 없애라고. 해병대 불법 컨테이너부터 철거하라고. 조선시대 영세불망비도 아니고 조악하게 만들어놓은 무슨 충혼탑 비슷한 것이나 철거혀. 도동JC에 저 흉물은 아무도 시비를 안 해. 볼 때마다 기분 나쁘지만 너무 해괴해서 비판할 단어를 떠올리지 못한다고. 뭔가 심오한 의미가 있는가 보다 하고 포기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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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너무 황소를 실제 황소같이 만들어서 운전자를 놀래키는 것은 그게 더 안 좋다고. 도로가에 황소가 떼로 출몰하다니 하고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잖아" 저는 여기에 빵 터짐여 ㅎㅎ
"김제 백룡은 소품인데 시비할게 따로 있지 구석에 숨어 있는 소품을 시비하면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