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낳음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나타났다. 낳는 것은 힘이고, 힘은 방향이 있고, 방향은 전환된다. 우주 안에 궁극적으로 부단한 방향전환이 있을 뿐이다. 방향전환 메커니즘을 알아야 한다.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연결하는 것이 메커니즘이다. 원인과 결과 둘 사이에 숨은 셋이 있다. 그것은 힘과 조절과 방향이다. 우리는 사건에 눈을 감고 사물에 주목하다 메커니즘의 존재를 몰랐다. 겉에 드러난 원인과 결과 말고 내부에서 그것을 결정하는 것이 있다. 그것을 붙잡고, 떼어내고, 보낸다. 이기는 힘과 권력균형과 극한의 법칙이 에너지를 격발하고 전달하는 메커니즘을 완성한다.
권력균형은 힘의 연결을 조절한다.
극한의 법칙은 힘의 방향을 판단한다.
이기는 것이 힘이다. 힘은 내부에 하나가 더 있고 그것을 외부에 준다. 메커니즘은 주는 자와 받는 자를 연결한다. 극한의 법칙은 주는 출발점과 받는 도착점을 찍는다. 주는게 권력이고 받는게 이득인데 둘 사이에 리스크 조절의 균형이 있다. 인류는 궁수과 과녁 사이 메커니즘을 모른다. 이기는 힘이 활이면, 권력균형은 활시위고, 극한의 법칙은 화살이다. 먼저 활을 잡고, 활을 겨냥하고, 다음 발사한다. 에너지 입력과 출력 사이에 밸런스를 만들고, 힘을 조절하고, 방향을 지정한다. 지금까지 인류가 주목한 것은 과녁뿐이다. 과녁에 화살이 증가한다는 엔트로피, 누가 쐈으니까 화살이 날아온다는 질량보존, 과녁에 이득이 있다는 애덤 스미스, 과녁으로 찍히면 위험하다는 내시균형이 있지만 활에 주목한 사람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