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과 주식투자 구조론으로 주식투자를 하겠다면 일단 무리수로 봐야 한다.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구조론의 기술로 돈을 번 사람도 주변에 많다. 다만 주식투자 전문가가 구조론을 배워서 더 잘할 수는 있어도 주식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구조론을 배워서 주식을 하겠다면 미친 거다. 구조론 고수와 이세돌 국수가 대결하면 누가 이기지? 당연히 이세돌이 이긴다. 이런 부분에서 엉뚱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황당한 거다. 구조론 사흘 배우고 이세돌을 이겨버려? 이세돌이 구조론을 배워서 커제를 이길 궁리를 해야지 참. 구조론의 첫 번째 답은 질이다. 질은 결합한다. 결합한다는 것은 포털과 같은 것이다. 시스템을 만들고 표준을 정하면 그 바닥을 다 먹는다. 시스코 시스템즈나 화웨이나 구글이나 다 표준경쟁을 하는 것이며 트럼프가 화웨이를 까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놔두면 5G 시장을 화웨이가 다 먹을 것 같은 거다. 그런데 이런 것은 구조론 안 배워도 알잖아. 맞다. 그러나 배우면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시스코시스템즈가 처음 뜰 때, 구글이나 유튜브가 처음 데뷔할 때 가능성을 알아보려면 그 회사가 표준을 장악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 필자가 과거 애플을 비판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구글에 표준을 양보해 버리고 스스로 시장을 축소시켰다. 이익률은 높아졌지만 규모를 키우는 게 더 중요하다. 구조론으로 보면 사건의 다음 단계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에 따라 소재 기능 성능 효능 양식이다. 이 순서대로 가는 것이며 다음 단계의 전개를 잘 봐야 하는 것이다. 왜 팰리세이드가 잘 팔리는가? 다른 차에 없는 기능이 있다. 기어조작을 버튼으로 하는데 주차할 때 P에 두지 않아도 시동을 끄면 자동 P가 된다. 이런 신기능이 있으면 자동차가 많이 팔린다. 성능이 좋은 차보다 기능이 있는 차가 더 많이 팔리는 것이다. 서열이 있다. 그런데 이런 것은 IT에 두드러지고 굴뚝산업에는 잘 없다. 소재나 기능경쟁이 끝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카콜라나 나이키라면 다르다. 구소련 몰락 이후 인류단위로 시장이 커져서 그 자체로 또 다른 표준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판단하는데 구조론이 도움이 된다. 구조론은 이런 큰 흐름을 논하는 것인데 차트를 보고 내일 주가를 맞추라고 하면 곤란하다. 그것은 사건의 다음 단계가 아니다. 인공지능을 돌려서 노이즈를 완벽하게 제거하면 알아낼 수 있지만 그 경우에도 변수가 너무 많다. 대부분의 시장가격은 질이나 입자가 아니다. 운동단계에서 계속 출렁거리는 것이다. 질은 회사가 새로운 설비를 투입했을 때 입자는 회사가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때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다. 즉 사건의 다음 단계가 없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으로 가는 게 아니고 운동 운동 운동 운동에 계속 그 자리에 머무르는 것이다. 질의 판단을 할 만한 상황은 별로 없다는 말이다. 질이라면 가장 좋은 것은 역시 남보다 뉴스를 1초 더 빨리 포착하는 것이다. 아메리카와 유럽을 잇는 케이블에 남보다 빠른 전화선을 써서 남들이 알아채기 1초 전에 베팅하는 넘이 돈을 벌게 된다. 그것이 바로 질의 차이다. 개미들은 이미 량에 포지셔닝하고 있으므로 털리는 게 정상이다. 기관은 자본을 모아 입자를 구성하고 있다. 개미 중에 왕개미는 힘의 포지션은 차지한다. 운동은 아침부터 밤까지 주식만 연구하는 사람이다. 이런 근본을 논해야 답을 아는 것이지 차트 보고 뭘 알겠냐고. 물론 전문가는 차트를 보고 안다. 그 분야의 전문가가 구조론을 배워야지 비전문가가 구조론만으로 단숨에 성과를 낼 수는 없다. 단 10년이나 20년의 단위 긴 호흡으로 덤빌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구조론적 감각만 알아도 큰돈을 벌 수 있고 실제로 번 사람도 다수 있다. |
https://youtu.be/p8AJIswB15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