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read 3050 vote 0 2011.01.15 (19:37:04)

 

 

 

봄이 오면


봄이 오면 / 김 윤아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녘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이 가야지
바구니엔 앵두와 풀 꽃 가득 담아
하얗고 붉은 향기 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연두 빛 고운 숲 속으로
어리고 단 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풀 무덤에 새까만 앙금 모두 묻고
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가야지

봄 바람 부는 흰 꽃 들녘에 시름을 벗고
다정한 당신을 가만히 안으면
마음엔 온통 봄이 봄이 흐드러지고
들녘은 활짝 피어나네

봄이 오면 봄바람 부는 연못으로
당신 과 나 단 둘이 노 저으러 가야지
나룻배에 가는 겨울 오는 봄 싣고
노래하는 당신과 나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1.01.15 (19:38:43)

    너무 추우니

    외상으로 소도 잡아 먹겠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5]흑산도

    2011.01.15 (21:27:46)

    외상도 자주 봐야 땡겨주지.. 아제는 마이무근덕에 자주봐서 외상도 주나보오.. 내는 아즉 젊어서(?) 봄외상은 힘들지 싶소...^^ 봄하고 안면튼지 얼마안되서리.. 무튼 현찰박치기로 어째 좀 싸게 안되겠소? 마이 추버~ㅎㄷㄷ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1.01.15 (22:01:57)

    뭐 아제도 보드라운 봄하고 그닥 친한 편은 아니지만..

    흑산도님이 마이추버오그라드는..딱한 사정이 있다면 한번 이야기는 해 보겠소.

     

    정말 마이 춥소.

    아제가 콜렉션이라는 이상한 취미가 있소.

     

    우연히 온도계있는 리모콘을 발견하고 그걸 방안에 두었는데..

    으음...지금 온도계 숫자가 1 이오.

     

    따뜻한 남쪽으로 이사 온 보상 심리가 발동하여

    올 겨울 전기담요 하나로 매조질 작정인데..

     

    허걱..

    방 안 온도가 1도라? 새벽엔 더 내려가남..

    내일 아침 기상하려면 빠루가 필요할 지 몰라..음냐리..

     

    봄을 기다리오..

    간절히...

     

    흑산도 님의 봄도 같이 빌어 보겠소.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소서~

    프로필 이미지 [레벨:5]흑산도

    2011.01.15 (23:07:39)

    김윤아의 귀신 나발부는 곡소리 듣고 있으믄 소름 돋으니 더 춥제..

    한여름에 들어도 서늘하겠구만..

     

    .43954564xr1.gif 

    쐬주에 고성방가로 생존에 힘쓰기요~

    추블땐 따신 노래가 최고요..

     

    외상하지 못한 내 봄은 어디에 있을까~ 룰루~~^^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1.01.15 (23:20:20)

    ㅋㅋ

    그렇소..우리의 봄은 역설의 봄..

    소름돋는 거기서 짜릿한  변태의 봄을 맞이하오.

     

    냉극발열..

     

    이걸 언제 한번 말하고 싶은데..

    얼음에 열이 있소..

    쿨한 열이 있소.

     

    쿨한 열..

    그걸 빛이라 이름하오.

     

    (근데 여기서 김광석을 클릭하면 윤아아 충돌이 생기는데..

     관계없겠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5]흑산도

    2011.01.16 (02:11:18)

    충돌은 무신..ㅎㅎ 이 무신 살신성인 노안 개그랴??

    뿌여니 짝대기 두개가 안뵈는가 보오.. 하날 쥑이고 하날 살리믄 되지...

    프로필 이미지 [레벨:6]지여

    2011.01.15 (22:49:04)

    패트병  주변에 있오?

    물 팔팔 끌여 패트병에 넣어....

    이불 속에 넣어 보오

    봄은 내 주변에 평소 하잘 것 없다 업수이 여기는 것에 실포시 숨어 있오

    에너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구분 안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1.01.15 (23:23:05)

    살포시..숨어있는 것을..

    봄.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1.15 (23:03:56)

    봄이 오면 봄맞이 가야지.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1.01.15 (23:24:10)

    바구니 옆에 끼고서..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01.16 (08:59:41)

    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 캐보자~~

    프로필 이미지 [레벨:10]mrchang

    2011.01.16 (01:44:38)

    으... 어이없이 춥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01.16 (09:03:09)

    어제 오전에 추워서 덜덜 떨면서 집을 나서는데...

    멀리 야산에 마른 풀들이 눈에 들어왔소....

    순간 그 마른 풀들에 새순들이 피어나는 상상을 했소..

    온 산이 들썩거렸소...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울라 혼자 히죽 웃었소.

    추워도 집나설 일이 있음이 감사하오.

    집안에 있었음.... 만나지 못했을 것들...

     

    자연, 희망,아이들...

    아무리 춥고 쓸쓸한 순간에도..

    저절로 내게 날개를 달아주는....

    조금만 수고해도

    내 좋은대로 맘껏 퍼가라하는....

    이들은 이리도 댓가가 없었음을~~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2092 안철수 더 이상 미적였다간. 2 노매드 2012-12-04 3052
    2091 제 핸드폰이 이상한건가요? image 10 눈팅 2014-04-23 3053
    2090 사람들은 왜 80년대를 추억하지 않을까? 7 까뮈 2015-01-18 3053
    2089 무한 동력 - 가능한건가요? 7 무득 2015-03-10 3053
    2088 총평. 6 아제 2016-03-15 3053
    2087 아마존의 창고정리법 1 챠우 2017-08-26 3053
    2086 선거전 예상과 결과. 1 육각수 2010-06-03 3054
    2085 중학교때 폭력을 잊지 못하는 뉴질랜드 총리 이상우 2011-11-07 3054
    2084 노매드님의 견성에 대한 글을 읽고 5 큰바위 2013-04-01 3054
    2083 르노가 컨셉을 제대로 잡았네요.(수정) image 4 챠우 2015-10-10 3054
    2082 AirBnb 라는 민박집 중계 사이트 오리 2011-06-23 3055
    2081 쥐에서 닭으로. 3 노매드 2012-12-21 3055
    2080 구조론으로 바라본 "다단계" 6 만권 2015-04-02 3055
    2079 유시민은 정동영과 빅딜해야한다. lpet 2011-02-12 3056
    2078 직딩연구기초 : 시장> 물주> 마름> 머슴> 서비스. 1 ░담 2011-02-15 3056
    2077 박완규 - 부치지 않은 편지 3 락에이지 2014-02-06 3056
    2076 일기는 글쓰기 바보를 만든다 2 양을 쫓는 모험 2010-12-11 3057
    2075 구조론과 아토피 질문^^ 1 기똥찬 2011-05-25 3058
    2074 질입자힘운동량의 모형 1 해저생물 2013-04-09 3058
    2073 우리는 가르치지 않는다. image 3 양을 쫓는 모험 2010-06-02 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