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mu.wiki/w/윤진서#rfn-6
굳이 연애인 이야기를 하는건 아니고, 일부러, 일탈행동을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는걸 말하는거다.
아버지의 이혼, 멋진 엄마, 아버지의 좋은 두뇌, 엄마의 헌신.... 뜬금없는 야구선수와의 속옷화보. 언니와의 동기화.
10-20대 때는 무언가에 끌린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끌림이 아니라, 결핍에 대한 보상행동이었다.
결핍이 클수록, 매력은 극대화되는데, 그게 에너지이고, 이건 좀 위험한거다. 불을 다룰줄 알아야 한다는거다. 구조론에서 말하는 상황관리.
결론인바. 끌림을 느낀다면, 반대로, 결핍을 돌아볼것.
결핍때문에 오버하는게 아닌가하고, 스스로를 다독일것.
10-20대에 돌아간다면 말이다.
한 편,
신이 아닌 이상 누구나 결핍되어 있고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자에게
어쩔 수 없이 끌리게 되는 것은
인정하는 것이 맞다고 보아요.
경제력이 어려운 남자가 부유한 여성에게 끌린다면,
1. 그 어쩔 수 없는 욕망을 인정하고 난 후에
그녀를 향한 열정을 계속 불태워나가는 것.
2. 상대 자체에게 끌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갖고 있는 부에 끌리고 있는 자신을 돌이켜보고, 그녀를 향한 마음을 자중하는 것. 즉 만나던가 말던가 연연하지 않는 것. 그래서 헤어져도 상관없고 만나게 되더라도 쿨하게 만나는 것.
구조론 분들은 위 선택 중 어느쪽을 택하게 될까요?
눈마님은 과연 어떠할지^^
2번으로 가겠지만, 상대가 그녀가 아니라, 그녀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좌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소년고시에 합격해 의기양양하던 우병우가, 갑자기 처가족으로 돌아선 계기도 그렇구요. 그러다 막장 태클타는거지만.
하여간, 부자 여자들이 늘어나야합니다. 부자라기 보다는, 권력을 가진 여자들이 늘어야 사회가 변화합니다.
변화 변화가 아니라, 변하지 않으면, 고지혈증으로 죽기 때문이죠.
휴....이정도...
눈마님께서 상대가 그녀가 아니라 그녀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좌절할 거란 말이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세상에 부유한 여성들이 오직 부자 아빠의 딸만 있는 것도 아니고. 딸의 부모가 반대한단 이유로 좌절한다는 남자가 웃기고.
눈마님께선 참 여성 일에 관심이 많으신데 여성에 대해 잘 모르시네요.
구조론에서 미녀에게 끌린다면 지고 들어가는 게임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여성에게 끌린다면 자신의 결핍 때문이 아니라 남의 시선을 의식했기 때문이겠죠. 결핍 운운은 거짓말이고요.
당신이 미녀를 얻었다 해도 그것은 미녀의 손을 빌린 자위행위에 불과하다. 타인의 손길로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이다. 이미 종속되어 있다. 당신이 돈을 벌었든 권력을 얻었든 무엇을 성취하든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며 그것은 일종의 자위행위다. 자기소개에 자기위안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종속된다. 꼬리가 되어 지는 것이다. - 욕망을 이겨야 이긴다. -중에서.
20대때를 돌아보면, 사랑 사랑 타령했던거 같은데
친구놈들하고 엄한 소주나 마셔대면서 말입니다.
저란 사람이, 그렇게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40이 넘어서야 알게 되더군요.
그렇다면, 좋다 라는것의 정체는 뭐였을까 고민하던 중에, 동렬님 말씀의 '결핍' 혹은 '내상'을 알게 되었고,
아차 싶었던 거죠.
좋은 친구로도 지낼수 있던 사람들 많이 아프게 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리고, 여자 권력을 줄곧 주장하는건, 남자 권력시대로는, 대량소비화된 이 시기를 넘어서지 못한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여성의 패션이나, 출산이나 육아에서 오는 여성족인 아기들 아니면, 사회의 생산력이 분화되지 않습니다.
게이들이 마초들을 좋아할리 없지만, 여성족들과는 자연스레 연대가 되더군요.
좀 말이 길었습니다.
뜨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