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계속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어서 가입인사 드리네요.

 인사 드리기도 전에 댓글을 먼저 써서 뒤늦게나마 가입인사 드려봅니다.

 

 청소년기에 처음 까뮈의 이방인을 접하고 왠지 모를 전율에 잠 못들고 수십 번을 반복해서 읽어보고,

 

학교 집단 따돌림으로 괴로울 때에 저를 일으켜 준 것은

 어머니의 어설펐던 개입도 아니고, 친구나 책의 위안이 아닌, 

그 모든 위로와 위안에서 나온 어색함과 빈 공간에 뒤통수를 때려맞고 바닥을 쳤던 그 충격이었습니다.

 

그런 전율과 충격을 구조론을 하나하나 보며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렵습니다ㅠㅠ)

 

제가 느꼈던 것들이 이상한 것도 아니고 헛된 것이 아니며

외롭지 않다는 사실에 많은 위안을 얻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25 (16:26:08)

어서오시오.

이방인은 한 줄 읽을때마다 열가지 사색거리가 떠올라서 한 번 읽기도 힘든데.

 

[레벨:0]Lynn

2012.12.25 (23:30:59)

그때는 두루뭉술한 충격만 받고 그게 뭔가 싶어서 무식하게 읽기만(..) 했었지요ㅋㅋ

시간이 지나고 구조론을 접한 지금은 한장한장 펼쳐보기도 감히 힘든 책이 되었지요ㅠ

[레벨:30]솔숲길

2012.12.25 (16:48:03)

반갑습니다. 

그 느낌 절대 잊혀지지 않지요. 

[레벨:0]Lynn

2012.12.25 (23:32:28)

감사합니다^^ 그 느낌과 구조론에서 훔쳐가는 깨달음으로 진리의 편에 서서 가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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