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1206113133433?d=y ‘이재명이 변한 걸까?’ 빌어먹을 중앙의 기사 제목이 이렇다. 중앙이 이재명을 위해 이 기사를 쓴 걸까? 언제부터 중앙이 이재명빠가 되었나? 그럴 리가 없잖아. 독이 들어있다. 필자는 기사를 읽어보지 않고 쓰므로 독자 여러분이 각자 판단하기 바란다. 독인지 약인지. 적군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면 그게 이적행위다. 이재명이 이재명다움을 잃으면 죽는다. 팔방미인은 친구가 없다는 말이 있다. 모두에게 이쁨받으려는 사람은 모두에게 원망을 듣게 된다. 인간들 믿지 마라. 순식간에 등 돌린다. 아내에게도 잘하고, 지지자에게도 잘하고, 언론사들도 잘 섬기고 그렇게 하나하나 주변을 마이너스하다 보면 문득 마이너스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네. 그것이 세상의 법칙이라네. 세상은 언제나 역설이라네. 정치는 권력서열의 조직인데 자기를 낮춰야 공간이 생겨 선수가 들어온다. 누구도 스스로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내려갈 사람은 자기밖에 없다. 이재명은 부인도 마이너스 내 밑으로, 지지자도 마이너스 내 밑으로, 언론도 마이너스 내 밑으로, 나는 플러스 플러스 맨 꼭대기로, 이에 속이 거북해진 국민은 이재명을 마이너스 저 밑으로. 이렇게 되고 만다네. 정치는 물리학이다. 공간은 제한되어 있는데 선수는 또 많아요. 권력서열을 조직한다는 것은 의사결정구조를 재편한다는 것인데 판에 선수가 꽉 차 있으면 빈 공간이 없어서 재편이 불가. 아파트 주차장에 차가 꽉 차 있으면 소방차가 못 들어가. 누구 한 사람이 나가줘야 한다면 누가 나가야 할까? 내가 나가야 한다. 그래서 제 발로 나가준 사람이 노무현. 노무현은 주차장에 차가 꽉 차서 소방차가 못 들어오니까 자기 차를 빼준 거다. 그래서 책 제목이 ‘여보 나 좀 도와줘.’ 여보가 위로 가고 자신은 마이너스. 지지자가 위로 가고 자신은 마이너스. 그 결과 지지자는 죄다 노무현 머리꼭지 위로 올라가서 한다는 소리가 감시! 감시! 노무현을 매우 감시해. 노무현을 매우 조져버려. 이게 당시 노무현 지지자 수준. 노무현이 자신을 마이너스 시켜 밑으로 내려가니까 얼씨구나 하고 노무현 위로 기어 올라간 거. 그중에서 가장 악질적으로 기어 올라간 자가 오연호. 찢어죽일 녀석. 겁대가리 없는 새끼. 이건 뭐 유비가 마초에게 형님 하니까 마초 이 녀석 한다는 소리가 '유비 아우야 일루와 봐! 여기 앉아봐.' 이러다가 관우에게 칼 맞지. 장비는 또 가만있고? 뒈지는 수 있어. 그때 그 시절 5천만 국민이 모두 노무현 머리 위로 올라갔어. 그래서 지지율이 67퍼센트에서 곧장 15퍼센트로 추락. 겸손하니까 가오가 죽은 거지. 그 꼭대기 정상에 깃발 꽂고 만세 부른 자가 정몽준. 그러자 국민은 속이 상쾌해졌어. 노무현이 67퍼센트라 거북했는데 노무현이 꼬꾸라져서 기분 째지네. 근데 이제 슬슬 몽준이가 거북하네. 후단협이 거북해. 민석이 쟤는 뭐야? 흥국이 저 자슥. 에휴. 위장약을 먹어버린 거여. 폭풍설사. 몽준이 아웃. 노무현은 스스로를 아래로 내려서 공간을 만들었고 그래서 국민의 속이 편해졌고 그래서 대통령이 되었고 그럴 때 노무현 머리 위로 올라가 콧노래 부르던 개아들놈들은 거기에 재미 들려서 걸핏하면 노무현을 짓밟아댔지. 한경오여. 그 놈들은 아직도 그러고 있지. 탄핵은 노무현이 밑으로 내려갈 수 있는 한계까지 내려가 버린 것이다. 정치인이 뜨는 방법은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는 방법 외에 없다. 죽어야 할 자리를 알면 죽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래서 죽으면 죽는 거다. 미련 없이 남김 없이 아쉬움 없이 가는 거다. 그때 국민이 눈치를 채서 손을 잡아 끌어올려 주면 살아난다. 노무현은 떠났고 문재인은 살았다. 알아야 한다. 국민은 악하다. 받아들여야 한다. 살려고 하면 죽고 죽으려고 하면 죽는다. 대신 친구가 산다. 확률적으로 산다. 보장된 것은 없다. 살려고 하면 죽고 죽으려고 하면 죽지만, 잘 하면 잘 하면 친구를 얻는다. 그게 정치다. 그 길을 가겠는가? 나는 이재명의 정치에서 나는 죽어도 친구를 살리겠다는 그런 그림을 본 적이 없다. 자기 뜰 생각만 하더라. 구조론은 확률게임이다. 만사형통에 꿩 먹고 알 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그런 건 없다. 희생해야 보답을 받지만, 그 보답도 확률적으로 받는데 내가 안 받고 친구가 대신 받는다. 승리자는 언제라도 주최측이며 주최측은 국민이다. 언제나 국민이 이기고 선수는 무조건 진다. 그래도 친구가 있다면 지사는 즐겨 그 길을 가는 거다. 이재명의 친구는 누구인가? |
제 경험과 견해상 '군소 들러리 후보'출신이 대권을 잡게 되는 경우는
한반도 역사에서 없었습니다.
한 번 출마하면 무조건 당선되려고 나와야지 "인지도 높여서 차기를 노린다'
이런 전법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박찬종이 그랬고, 정동영이 그랬고, 유시민이 그랬고, 손학규가 그랬고
문국현이 그랬고.
한 번 불쏘시개는 영원한 불쏘시개.
DJ, YS가 몇 수 끝에 대통령이 되었고, 박근혜, 문재인도 재수하여 대권잡았지만
이들은 늘 기를 쓰고 당선되겠다는 생각으로 나왔지, 이번에 출마해서 인지도 높이고
담에 유력후보가 되자 이런 적이 없었죠.
이재명, 안희정이 대권으로 갈 생각이 있다면 지난번처럼 불쏘시개 역할을 안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물론 애초에 대권에 꿈이 없고 인지도나 높여서 오래오래 2인자, 3인자
오래오래 해먹는게 목표였다면 할말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