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스마트폰으로 대충 찍었긴 하지만 너무 황금색으로 나오네요. 실물은 적당히 구리녹이 끼어서 멋있는데 사진은 조명 때문인지 금빛이 너무 강하게 나옵니다. 노빠관음상이 되어버렸소. 걸작은 영감을 주는 것인데 영감의 가치를 얼마로 볼 것이냐에 따라 그 나라의 국격이 결정됩니다. 모조품을 만들어 팔아도 천억은 쉽게 벌 것인데 공무원이 재용이 과자값도 안 되는 40억 원 불렀다니 아연실색할 일. 백제금동대향로보다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대향로도 대박을 쳤는데 대향로는 국내용이고 이건 국제용 초대박입니다. 유혹하는 자태로 서 있는 젊은 여성 관음은 세계적으로 잘 없습니다. 예술품 가격이 비싼 이유는 천억을 부르면 천억을 뽑아낼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도 누가 사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비싸게 샀다면 거기다가 호텔을 지으면 되고 싸게 샀다면 거기다가 농막을 지으면 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오타니 연봉이 아무리 비싸도 일본 방송국에 돈을 뜯어낼 방법을 다저스는 갖고 있는 거에요. 다니야 다니야 오다니야 얼마든지 비싼 가격 불러라. 다저스는 무조건 네 나라에서 두 배로 뜯어낼게. 비싸게 살수록 이득이 되는 윈윈게임이라는 거죠. 일본 소장자가 싼 가격을 불러도 일부러 더 주고 사와야 합니다. |
김동렬
수피아
루이비통 가방이 아시아에서 영감을 받은건가? 라는 궁금증이 들 정도네요. 세련돼 보여요
김동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