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한경오의 악랄한 프레임 걸기다. 공천잡음 타령, 비명횡사 타령. 사실은 민주당 공천혁명이었다. 조금박해 공천은 김종인 부류 사이비들의 민주당 죽이기 작업이었다. 김어준이 이런 이야기를 한 모양인데 김어준 말은 언제나 그렇듯이 너무 음모론적이다. 3월에 갑자기 비명횡사라느니 공천잡음이라느니 마타도어가 언론에 돌았다. 누구나 알아챘을 것이다. 배후에 큰 그림을 그리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 직전에 국힘당 지지율이 먼저 오른 것이다. 공천하기 전에, 비명횡사하기도 전에. 정작 공천을 하고 비명이 횡사한 다음에는 국힘당 지지율이 폭락했다. 뭔가 이상하다.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 유권자가 마음을 정할 시기에 타이밍을 잘 맞추어 가짜 여론조사를 일제히 내보내면 중도표를 쓸어올 수 있지 않을까? 천만에. 중도가 더 국힘 싫다. 중도가 지난 대선에 윤석열 찍었는데 대가를 받지 못했다. 마음을 못 정한 사람은 그냥 주변에서 찍으라는데 찍는다. 이렇게 얻어터지고도 마음을 못 정하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타이밍인데 야당의 공천날짜가 너무 늦어서 여론조사 조작이 타이밍이 안 맞았다. 계속 가짜 여론조사로 밀어붙일 수는 없고 언젠가 바른 여론조사로 돌아와야 하는데 민주당 공천이 선거 2주 앞에 끝나는 바람에 조작하려고 해도 날짜가 너무 늦다. 그런데 사실은 그것도 틀렸다. 김건희 뇌물건을 야당이 터뜨린 데 대한 역풍이 2월에 불었다. 비명횡사타령, 공천잡음 타령으로 기레기가 여론조작을 시도한 데 대한 역역풍이 3월에 불었다. 선거는 언제나 조작하는 자가 진다. 내막이 조금 복잡한데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김어준 생각 - 국힘이 타이밍 맞추어 여론조사를 조작했다. 중도표가 찍을 당을 결정하는 시점에 맞추어 거짓 여론조사를 일제히 발표했다. 구조론 판단 - 2월과 3월에 지지율이 출렁거린 것은 김건희 폭로 역풍과 그 역풍에 대한 역역풍이다. 기레기가 민주당 공천잡음 비명횡사 프레임 만든 것은 사실이고 여론조사 왜곡도 일부 사실이나 실제 여론이 출렁거렸다. 프레임과 여론조작은 사실이지만 있는 것을 강화할 뿐 없는 것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조작은 늘 하는데 실제 여론 출렁임과 맞아졌기 때문에 생각보다 크게 오르내린 것이다. 저쪽에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있지만 여론조사 조작 하나만 가지고 불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