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441 vote 0 2023.12.31 (10:02:32)

    호남보수는 노무현 이후 PK가 독자적으로 세력화 되었다고 보고 이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안철수를 찍었다. 안철수가 국힘으로 도주하고 문재인이 되었는데 문재인 측근들 역시 세력화 되어서 이재명을 과잉 견제했다고 본다.


    1. 호남 보수 (자신에게 불리한 게임으로 보고 약자 포지션 선택하면 보수)
    2. PK 노빠 (배타성을 의심받고 있다. 문꿀오소리 행태를 보면 알 수 있다.)
    3. 수도권 개혁파 (정의당 끼고 이상한 짓을 할 가능성을 의심받는다.)


    호남보수는 민주당을 떠받히는 세 기둥 중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이재명과 연대하여 다른 세력을 견제하려고 하는 것이다. 낄 자리가 없는 이재명이야말로 철저히 자신에게 불리하게 설계된 민주당 구조의 피해자라는 거다.


    세 기둥 중에서 누가 대장인가? 답정너. 호남보수는 민주당 말고 다른 어디로 갈 수 없다. 안철수에 한눈 팔긴 했지만. PK노빠는 조경태처럼 배신할 수 있다. 수도권 개혁파는 유시민 손잡고 개혁당 비슷한거 또 만들지 모른다.


    사실이든 아니든 지정학적으로 그렇다. 이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숨은 전제다.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 망상, 확증편향, 확신, 음모론을 생산하는 상부구조다. 구조론으로 보면 질, 입자, 힘, 운동, 량 중에서 질과 입자와 힘이다.


    질이 다르면 언제든 내부에서 입자를 생산해낸다. 입자가 생기면 구심점이 발생해서 힘을 휘두른다. 내부에 구심점이 생기면 말을 안 듣는다. 언제든 삐딱선을 탄다. 그렇게 본다. 호남보수도 안철수 획득하고 말을 안 들었지. 


    PK 노빠 중에 일부가 문꿀오소리병, 유아독존병, 나만 잘났다 소아병에 걸려서 이재명 까는 사실로 알 수 있다. 그렇게 잘났으면 스님을 하든가. 수도권 개혁파는 부동산값이나 쳐올리고 세금이나 늘리고 도무지 신뢰할 수 없다.


    사실이든 아니든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이거 모르나? 바보가 아니라면 구조를 알 것이다. 이재명이 호남보수 민주당, PK노빠 민주당, 수도권 왕자병 민주당 중에서 적절히 균형을 취할 인물로 보는 것이다. 지금은 그렇다.


    왜? 어느 곳에도 낄 데가 없거든. 사실 사람들은 이런거 다 안다. 그런데 말을 안 한다.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 망상, 확증편향, 음모론인거 안다. 말을 안 하니까 그렇게 가는 거다. 말해줄 똑똑한 논객이 한국에 없기 때문이다.


[레벨:6]나나난나

2023.12.31 (18:44:06)

아웃사이더 변방 출신에서 시작해서 메인스트림으로 들어온게 이런 장점이 있군요
[레벨:10]dksnow

2024.01.01 (10:32:06)

문통시절 수도권 부동산 폭등이 최대 요인. 그때 교수 출신 장하성 김상조. 결별하고 실물경제로 우클릭해서 중국좌초 반보 예측했어야. 정동영은 호서지역 개박살에 뒷북치는거고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41010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31175
4515 입자란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7-06-12 12748
4514 상호작용이 진화의 원인이라는 증거 image 김동렬 2012-02-15 12748
4513 명상은 거짓말이다. image 4 김동렬 2017-11-21 12747
4512 인간은 권력에 지배된다 image 김동렬 2017-07-20 12747
4511 민주당이 죽 쑤는 진짜 이유 image 김동렬 2004-01-28 12747
4510 Re..방법은 많이 있지만 김동렬 2002-09-27 12747
4509 종교와 신 image 1 김동렬 2018-02-25 12746
4508 방향의 의미 image 2 김동렬 2018-02-03 12744
4507 철학의 모형들 image 1 김동렬 2013-08-09 12744
4506 오컴의 면도날과 구조론 image 1 김동렬 2017-09-03 12733
4505 인간은 권력적 동물이다. image 김동렬 2018-01-31 12727
4504 출발점을 사유하라. image 2 김동렬 2017-01-15 12723
4503 영화 염력의 폭망에 대해 image 김동렬 2018-02-06 12722
4502 더 이상 상생은 없다! 김동렬 2004-06-07 12721
4501 편지 보내기 image 김동렬 2009-01-19 12716
4500 만남 그리고 결혼 image 8 김동렬 2011-11-08 12714
4499 반대쪽을 보는 훈련 image 3 김동렬 2017-06-14 12713
4498 깨달음은 쉬운가? 김동렬 2008-08-04 12710
4497 생물의 진화와 구조론 image 3 김동렬 2017-03-03 12705
4496 참사람을 찾아서 김동렬 2004-09-22 1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