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read 3193 vote 0 2017.05.15 (22:28:26)

http://www.huffingtonpost.kr/2017/05/08/story_n_16480700.html


흑인차별을 풍자한다는건 오히려 표면적인 거고, 

이 영화는 인간의 인지와 판단, 

그리고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은 사실을 판단함에 있어 그 기준을 찾으려 하고,

대개 집단의 결을 그것으로 삼곤하지만, 

이는 언제나 위태롭습니다. 집단 전체가 또라이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구조론에선 말하는 기준은 진리입니다. 

다수의 판단에 휩쓸리지 말고, 

진리라는 구조 그 자체를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거죠.


물론 이 영화가 진리를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 영화는 타인에게서 기준을 찾으려는 인간의 허둥댐을 보여줍니다. 

결국 답은 울타리 바깥에 있는 사람이었죠. 


지금 눈 앞에 보이는 것이 헷갈린다면, 

일단 탈출하고 봐야 하는 겁니다. 

내부에 머물러서는 절대 답이 안 나오거든요. 


maxresdefault.jpg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272 자한당 가고 다음은 조중동 보내기인데... 1 큰바위 2018-06-02 1960
4271 역삼동 간담회 image 4 ahmoo 2014-08-28 1961
4270 오늘 구조론 역삼 모임 image ahmoo 2014-03-13 1961
4269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6-01-29 1961
4268 예술이란 자기표현이다. 암흑이 2017-01-11 1961
4267 빛의 속도 1 챠우 2019-11-17 1961
4266 역삼동 정기 모임 image ahmoo 2014-07-17 1962
4265 카네이션 단 이완구 image 1 까뮈 2014-05-12 1962
4264 "영남대는 대구시민의 것, 박정희 가문은 손 떼야" [한국대학학회] 수원나그네 2015-08-20 1962
4263 야구관련 자동차 광고 상무공단의아침 2016-07-15 1962
4262 민주주의 단상 2 배태현 2016-12-15 1962
4261 관능의 법칙 보다는 눈내리는 마을 2014-03-22 1963
4260 1년6개월간의 광주거주를 끝내고... 배태현 2014-05-17 1963
4259 구조론 목요 강론 image ahmoo 2015-03-26 1963
4258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6-04 1963
4257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6-02-19 1963
4256 세월호 약속 2014-04-30 1964
4255 한국에 얼마나 예술가가 없으니 조영남이 사기를 쳐도... 까뮈 2016-05-17 1964
4254 토요 독서 모임 후기(수정) image 챠우 2016-11-07 1964
4253 탄액 인용 3 아나키 2017-03-10 1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