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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9450 vote 0 2002.12.15 (00:55:24)

전 행정수도이전이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호들갑 떨어선 안되겠지만, 제 주변에도 동요하는 사람들 꽤 있습니다.
문제는 그 사람들이 집이 없는 서민층이여서,
행정수도이전이 오히려 이득임에도 불구하고, 괜한 불안감을 느낀다는 거죠.
분명 제 주변에서 확실한 노무현 표였던 사람들이 약간 동요하는 게 느껴집니다.
분위기 이상합니다. -_-;;;

저는 여론조사같은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잘 모르지만,
수도권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지금 서프라이즈에서 김동렬님이나 이름쟁이, 법치국가님 모두
행정수도이전에 매달리는 건 이회창의 패착이라고 하는데...
전 분위기를 실제로 느끼니 너무 불안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전략적으로 침묵하는 게 최선입니까?
아니면 공세적으로 설득해야 합니까?
-_-;;

사실 김동렬님이 점쟁이도 아닌데,
괜히 이렇게 묻는 게 죄송하게 웃기기도 하지만,
초조해서 그냥 묻게 되는군요. ;;;;



****
[노하우 펌]
(이 분, 알바아님다. 차라리 알바였음 좋겠지만... ㅠㅠ)

13일 여론조사 결과가 심상치 않습니다.

각 기관에서 한 결과의 공통점은 모두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는 겁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이 심상치 않습니다. 아마도 한나라당의 수도권 집값 폭락 운운 하는 말이 먹히는 것 같습니다. 제 사무실 동료들은 모두 노무현 지지자들입니다만 그들 역시 집값 떨어지는 건 바라지 않습니다.

여러분. 지금부터 주위에 행정수도 이전이 집값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해야 할 듯합니다.
행여라도 집값 떨어지면 그것으로 피해보는 사람은 집 많이 가진 부자들이고 우리 같은 서민은 오히려 이득이라는 식의 말은 절대 하지 맙시다. 그건 우리들 사이에서만 통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논리적으로 맞는 말이라고 단기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설득력이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일단 집값은 떨어진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이야기가 되어 버립니다. 한나라당의 전술이 바로 이것인 듯합니다. 수도권에서 5% 떨어지면 인구로 환산해서 충청도에서 30% 이상을 가져와야 합니다. 아직 수도권에서 빠져나간 5%가 이회창으로 가지는 않은 듯합니다. 부동표가 늘었다고 합니다.

행정수도를 충청도로 이전해도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강조합시다. 특히 서울, 최악의 환경공해, 교통난이 해소되면서 훨씬 살기가 좋아지는데 집값이 떨어질 수 없다는 걸 강조합시다. 워싱턴과 뉴욕의 집값을(데이터는 없습니다만) 비교해 주는 식으로 말이죠. 하여튼 절대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이 떨어지는 일은 없다는 걸 지금부터 일, 월, 화, 수 4일간 이야기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이야기합시다. 다시 한 번 말씀입니다만 집값 떨어져서 손해볼 사람은 가진자들이라는 이야기는 머리 속으로만 정리하시고 절대 내어놓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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