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전략인데, 이거 먹힙니다.
가격을 일원화하면 분류하는 의사결정 비용이
판매자와 소비자 양측에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가 제품에만 먹히겠지만
잘 설계하면 고가 제품군에서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고가 제품군에서는 의사결정비용보다
제품의 가치가 상회하므로
저가상품의 전략을 그대로 쓸 수는 없지만
상품의 케이스를 고정시키고 내부를 차별화하는 옵션 전략을 쓰는 것도
의사결정비용을 줄이는 수단입니다.
자동차나 스마트폰 컴퓨터가 보통 쓰는 전략이죠.
중요한 것은 의사결정비용인데
우리는 이 비용의 크기를 간과 하지만
오히려 어마무시한 크기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건 중심의 생물이기 때문입니다.
시계의 건전지를 새로 사야 하는데
건전지를 사고자 수소문해야 한다면
인간은 상부구조의 의사결정인
"시계가 돌아간다"의 사건에 집중하지 못하고
하부구조인 "건전지 구매"에 신경써야 하므로
본질을 놓치게 되어 스트레스를 받는 거죠.
즉 상품은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면 가격 경쟁력과 판매경쟁력 모두를 확보하게 됩니다.
주판 알 튕겨보고 능히 오보 시늉을 하고도 남을 놈들입니다.
때로는 허위 보도도 마다치 않을 것들이니......
심보가 아주 불량한 자들이니, 경계를 게을리 하면 큰 코 다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