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650 vote 0 2021.04.24 (22:52:31)



김두한의 별명은 잇뽕이다.

일본말인데 우리말로는 한 방이다. 

발차기 한 방에 승부가 났기 때문이다.

일합에 승부가 나야지 이합이 가면 김두한이 아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김두한은 가짜다.

김두한의 잇뽕은 점프를 해서 왼발로 상대방의 어깻죽지를 짚고 

오른 발로 상대방의 턱을 차는 것이다.

김두한은 턱을 차지만 위대태껸은 가슴을 찬다.

김두한처럼 턱을 차면 상대방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리의 싸움꾼 김두한은 그 잇뽕 발차기 기술을 어디서 배웠을까? 

아마 태껸꾼이 겨루는 모습을 어깨너머로 보고 배웠을 것이다. 

그 기술이 그냥 혼자 생각해낼 수 있는 기술은 절대로 아니다. 


누가 태껸을 했느냐는 물음에 송덕기 옹은 '깡패'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깡패 김두한이 태껸을 하지 않았을 리는 없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3719 바다에서 출석부 image 7 ahmoo 2013-05-18 5754
3718 따뜻한 출석부 image 19 이산 2015-09-20 5754
3717 태연한 출석부 image 33 김동렬 2018-06-08 5754
3716 곰곰히 출석부 image 36 솔숲길 2018-10-19 5754
3715 봄아봄아 출석부 image 28 이산 2021-03-29 5755
3714 망명승만 image 6 김동렬 2021-08-18 5755
3713 이브 출석부 image 41 솔숲길 2018-04-26 5756
3712 유기농 묭실 출석부 image 26 이산 2020-09-14 5756
3711 보기드문 출석부 image 27 universe 2020-12-20 5756
3710 태풍맞이 출석부 image 15 김동렬 2015-07-11 5757
3709 부처님 오신 날 출석부 image 45 솔숲길 2018-05-22 5757
3708 허그하곰 출석부 image 40 솔숲길 2018-11-29 5757
3707 온화한 출석부 image 38 솔숲길 2018-11-30 5757
3706 어떤 지리산 이야기 image 10 김동렬 2020-08-05 5757
3705 굥개솔 멍멍멍 image 5 김동렬 2022-06-09 5757
3704 쪽장사 성업중 image 7 김동렬 2022-10-12 5757
3703 시원한 주말 출석부 image 13 김동렬 2014-09-13 5758
3702 수상한 출석부 image 40 솔숲길 2019-04-12 5758
3701 바람이 지나가는 출석부 image 39 이산 2020-03-22 5758
3700 빨간풍선 출석부 image 28 이산 2020-06-04 5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