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건은 구조동일성을 가진다. 그렇다면 모든 리더는 구조적으로 동일한 의사결정의 문제에 직면한다. 어떤 조직이든 그 조직의 배후지를 확보하는 것이 제 1법칙이다. 배후지가 없으면 조직은 망가지기 시작한다. 두번째는 상부구조의 균일화 문제이다. 질 단계에서 계급, 인종, 지역, 종교 간 차별이 존재하면 치명적이다. 역으로 인종이나 지역이 다르더라도 하나의 이념이나 하나의 미학으로 강력하게 묶여야 산다. 입자와 힘은 편제의 문제이다. 권력을 어디까지 나누면서 어떻게 통제할 것이냐다. 입자가 강한조직이 좋은가 힘이 강한 조직이 좋은가는 수비냐 공격이냐 지리적구조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다르다. 수비는 입자가 강해야 되고 공격은 힘이 강해야 한다. 산업을 예를 들자면 산업 후기에는 방어에 강해야 하고 산업초기에는 공격에 강해야 한다. 후기에는 배후지 변화가 없으므로 비용절감으로 굳히기에 들어가고 초기에는 새로운 배후지가 계속해서 나오므로 빠른 방향전환이 필수이다. 전쟁의 법칙은 신속한 돌파로 유리한 포지셔닝을 차지한 다음 굳히기로 말려죽이기다. 현장에서 신속대응을 위해서는 중간편제인 장교에 권한을 줘야 한다. 산업후기에 대기업이면 보고에 또보고를 해서 리스크를 줄이는게 맞고, 벤처는 빠른대응을 하는게 맞다.
왜 선진국으로 갈수록 중산층이 두꺼우냐가 문제가 되는지 생각해볼바다. 후진국은 차관을 땡겨서 인프라나 교육에 투자하고, 계획은 최상부에서 계획경제로 기반산업과 기반기술에 투자하는게 맞다. 선진국은 공격을 해야한다. 공격이 방향전환이다. 금융이든 제조업이든 패션이든 현장에서 환경변화를 읽고 대응해야하는데 중간계층이 없으면 현장에서 최상부층으로 정보의 피드백이 되지않는다.
결론은 리더는 조직의 진화형 생존구조를 셋팅하는 동일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복제의 원본이 되는 핵 - 전천후 플레이어- 리더가 존재하고, 핵을 복제해서 각 단위에서 판단 결정 실행을 할수 있는 편제를 구축한 다음 실전 경험을 쌓아야 한다.
문명의 진보는 상대가 강하냐 약하냐는 상대성의 문제가 아니라, 아군을 어느정도까지 동원해서 통제할수 있느냐는 절대성의 문제로 회귀한다. 어느 사회의 엘리트든 구조적으로 동일한 문제에 직면해 있고, 사회의 진보라는 해결책은 인류단위로 전파되기 때문에 인류는 이미 한팀이라고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민하는 것이나 메르켈이 고민하는 것이나 구조적으로는 같은 문제라는 것이다.
한 사회나 조직에 있어서 치명적인것은 그 복제의 원본이 될 핵이 몇명이냐 존재하냐는 것이다. 그 한명이 없는 조직은 치명적으로 무너진다.
"리더는 조직의 진화형 생존구조를 셋팅하는 동일한 문제를 해결해야"
---> 원본이 되는 핵이 존재하는가? 만들어지는가?
---> 그리고 그 핵이 복제될 수 있는 임계점까지 어떻게 버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