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548 vote 0 2020.10.14 (18:52:10)

      

    평등권력과 차별권력


    1. 권력은 에너지를 다룬다.


    2. 에너지의 유도절차와 사용절차가 있다.


    3. 에너지의 유도과정은 수평권력이고 사용과정은 수직권력이다.


    4. 에너지의 유도과정은 평등한 동적상태를 이룬다.


    5. 에너지의 사용과정은 차별적 정적상태를 이룬다.


    6. 움직이는 것은 부분이 전체를 결정하므로 평등해진다.


    7. 평등한 동적상태는 외력에 취약하지만 내부에 밸런스를 이루면 강해진다.


    8. 밸런스를 얻은 동적상태는 축을 움직여 외력을 흡수할 수 있다.


    9. 인간은 부모사건에 딸려 있다가 청년기에 사건이 독립한다.


    10. 독립하는 과정은 동적상태이므로 취약해진다.


    11. 동료와 배우자와 자녀를 얻어서 내부적으로 평등할 때 강력해진다.


    12. 독립했는데 수평적 동료와 배우자와 자녀가 없다면 위험해진다.


    13. 진보는 동료가 있으므로 평등한 수평권력을 찾고 보수는 동료가 없으므로 의존적인 수직권력에 집착한다.


    14. 수평권력은 평등한 동료를 얻으려고 외부를 바라본다.


    15. 수직권력은 의존하고 지배하므로 내부를 쥐어짠다.


    16. 내부를 쥐어짜는 수직권력은 에너지가 고갈되므로 지속가능하지 않다.


    17. 수평권력에서 수직권력으로 바뀌는 순간은 완전하다.


    18. 밀물에서 썰물로 바뀌는 순간에 이상적인 상태에 도달하며 그 상태는 오래가지 않는다.


    19. 부단히 새로운 사건을 일으켜 동적상태로 되돌리는 방법으로 수평권력을 창출해야 집단이 진보한다.


    20. 아와 피아의 부단한 맞대응에 따른 동적상태의 유지에 의해 민주주의는 작동한다.


    21. 게임의 출발선에서 평등하지만 스타트를 끊으면 차별이 일어난다.


    22. 외력에 맞서 내부에 밸런스와 축이 존재하는 평등한 구조를 디자인하는 방법으로 평등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23. 인간이 차별하는 이유는 닫힌계에서 차별해야 권력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24. 인간이 평등하는 이유는 열린계에서 평등해야 권력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25. 사건의 출발점에서 평등하고 진행하면서 차별된다.


    26. 하나의 사건 안에서는 결국 차별이 일어난다.


    27. 흑인, 소수자, 여성, 약자, 빈자가 개별적으로는 차별을 피할 수 없다.


    28. 흑인, 소수자, 여성, 약자, 빈자가 연대하여 부단히 외부와 싸움을 걸어야 한다.


    29. 외부와 연결해야 새로운 사건을 일으킬 수 있다.


    30. 노무현주의는 외부와 연결하여 사건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일시적 평등에 도달하려는 것이다.


    31. 노무현의 평등은 일시적 평등이므로 계속 사건을 일으켜야 한다.


    32. 계속 사건을 일으키려면 문을 열어서 사건이 일어날 확률을 높이는 열린 정치로 가야 한다.


    33. 평등권력에서 차별권력으로 바뀌는 순간에 얻어지는 집단 내부의 밸런스와 축에 의해서 사회는 순간적으로 완전하다.


    34. 평등권력과 차별권력이 둘 다 필요하지만 평등이 차별에 앞설 뿐 아니라 정치는 원래 평등권력을 생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차별권력은 갑질형태로 자본주의 사회에 넘친다.


    35. 차별권력은 평등권력 뒤에 저절로 생기지만 평등권력은 정치인이 나서서 특별히 설계해야 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41157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31326
6335 박노자의 글을 읽는 법 김동렬 2003-01-10 19467
6334 박노자도 모르는 한국 한국인 김동렬 2003-01-13 12137
6333 조선일보 김대중편집인 아직 안죽었구나? 김동렬 2003-01-14 15394
6332 한화갑의 내각제 논의 문제있다. 김동렬 2003-01-14 17797
6331 노무현은 징기스칸에게 배워라! 김동렬 2003-01-16 15857
6330 이회창은 언제 복귀할 것인가? 정답..413총선 직전에 복귀한다. 김동렬 2003-01-18 15918
6329 이회창은 과연 돌아오는가? 김동렬 2003-01-19 13930
6328 서프라이즈 출판기념회 사진 image 김동렬 2003-01-20 18502
6327 김용옥 피투성이가 되다 김동렬 2003-01-21 14029
6326 펀생전 김동렬 2003-01-22 13149
6325 피투성이님 조선일보를 KO시키다. 김동렬 2003-01-22 15357
6324 피투성이님의 글 김동렬 2003-01-23 13294
6323 서프라이즈가 이상해? 당근이쥐! image 김동렬 2003-01-23 15124
6322 수레바퀴를 찾아라! image 김동렬 2003-01-23 14987
6321 박근혜 삭발하다? (펌) image 김동렬 2003-01-23 15077
6320 꽃동네 유감 -.-; 김동렬 2003-01-24 15975
6319 박노자가 못 본 대한민국 김동렬 2003-01-26 13703
6318 김원웅씨? 당신 뭐하는 사람입니까? 김동렬 2003-01-27 13879
6317 한나라당의 무뇌를 재검표해야 김동렬 2003-01-27 15632
6316 적들의 음모 - 노무현을 무장해제 시켜라 김동렬 2003-01-28 17619